성공의 조건 실패의 쓸모 - 어제의 실패를 오늘의 성공으로 만든 사람들
곽한영 지음 / 프런티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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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28편의 이야기가 소개되는데 대부분 익히 들어 봄직한

인물들과 사건들이다. 각각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

'당신이면 어떻게 하겠습니까'라고. 저자는 인물들의 삶의 궤적을

따라가며 진정한 인생의 '성공과 실패'에 대해 기술한다.


행복의 가치는 각자의 삶에 따라 다르다. 우리가 여성 조종사로는

최초로 대서양을 횡단했다고 알고 있는 아멜리아 에어하트(Amelia

Earhart)가 그렇다. 실제 그의 비행 여정에는 몇 가지 미심쩍은

부분이 있었다. 대서양 횡단 당시 직접 조종한 것도 아니고 비행 여정

자체도 의문점이 많았으며 원래 계획 했던 곳이 아니라 불가피한

문제로 웨일즈에 착륙한 점등 그녀의 대서양 횡단에 문제를 제기할

만한 것들이 존재했다. 여기까지 였다면 그녀의 업적은 그저 그런

가쉽이 될 수도 있었지만 그녀는 자신 앞에 그리고 세상 앞에 떳떳했다.

그리고 그녀는 대서양 횡단에 성공한다. 그것도 단독 비행으로. 이후

그녀는 세계일주 비행을 위한 비행에 나섰다 실종된다. 저자는 그녀의

삶을 통해 진정한 용기와 성공이 무엇인지 그리고 자신이 목적한 바를

위해 부단한 노력과 인내의 필요성을 이야기한다. 성공은 그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성공에는 결코 우연이 없다.


또 한명의 인물인 비틀즈의 멤버였던 '링코 스타' 역시 그렇다. <삼슨

가족> 호머 심슨의 유명한 대사 중 하나인 '됐어. 난 필요 없는 존재야.

비틀즈로 치면 링고 스타 같은 존재라고'라는 비유가 등장했을 정도로

당시 비틀즈의 멤버였던 존 레논과 폴 메카트니는 천재였다. 반면 링고

스타는 실력이 없다는 이유로 녹음실에서 쫒겨 난 경험도 있다. 하지만

인생은 즐기는 자가 승자라는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80이 넘는 지금도

여전히 올스타 밴드와 함께 공연을 하고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특유의 긍정적인 생각으로 사실 치욕스러웠을 위의 에피소드에 대해

'20년 넘게 저 소리를 들어 왔으니 괜찮아'라고 웃어 넘길 정도로

낙천적이고 대범한 성품을 지녔다. 어쩌면 지금 현재 가장 행복한

인생을 보내고 있는 이는 여든이 넘어서도 여전히 현역에 있고 부도

명예도 건강 마저도 가지고 있는 링고 스타일 것이다.


모든 일에는 과정이 있고 결과가 있다. 성공을 결과만 놓고 볼 수도

과정만으로 생각할 수도 없는 것은 인생은 기나긴 여정을 가진

마라톤이며 세상에서 가장 긴 연극이고 우리 모두는 그 과정에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우리에게 실패 또한 하나의 또 다른 성공이 될 수

있음을 알려 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정독 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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