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시 문학'. 디카시란 시의 일종이며 역사가 20년 정도 되었다. 디지털
카메라가 나오면서 표현된 양식이며 5줄 언어로 만들어진 시, 짧은
문장으로 만들어졌고, 사진이 꼭 곁들어야 한다. 사진 이미지와 언술의
결합, 일종의 융합, 우리들 마음속에 일어나는 희로애락도 함께 표현할 수
있는 형태이다. 주변의 모든 사물에 관심을 가지고 애정을 느껴야 하며
다름을 인정하는 여유로움 마저 있어야 자신이 보고 느낀 감정과 글의
다른 표현이 가능해진다. 저자는 디카시 인이다. 그래서 유독 사물에 대한
깊은 관찰이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