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느슨한 사이코패스'라는 단어에 눈길이 간다. 느슨하다는
말이 주는 어감 때문인지 약간은 순화된 느낌을 주지만 분명한건
'사이코패스'라는 단어아다. 저자는 쳥범한 사람도 이런 유형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느슨함은 뭔가 나사가 풀려 헐겁고
유동적인 상태를 말하는데 사람의 심리 상태가 그렇다면 이는
충분히 심각하게 받아 들여 져야 하는 부분이다. 분노스위치, 통제
여부, 파멸도에 따라 '얕은'과 '깊은'으로 나뉘는 느슨한 사이코패스
역시 스트레스가 주범이다. 스트레스는 무의식 속의 분노의 근원이
되며 어느새 몸의 일부가 되어 일순간 '트리거(Trigger)'로 돌변한다.
마음속에 억압된 감정들이 폭발하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화를 표출하게 되는 느슨한 사이코패스는
분명 우리 주변에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