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레드 아들러(Alfred Adler)의 '실수'에 관한 글은 익히 알고
있는 내용임에도 늘 새롭게 다가 온다. '삶은 수영을 배우는 것과
같다.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라.' 삶의 여정을 수영에 비유하는 그의
글은 우리의 주저함과 머뭇거림에 사정없이 질타한다. '그 외에
삶을 익힐 방법이 없다'고. 실수란 더 잘하려면 반드시 피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배우는 과정이다. 머뭇거림은 이 과정을 두려워하는
이들의 공통적인 습성이며 이는 삶에서 제공되는 수 많은 기회를
스스로 거절하는 것이다. 아무리 수영에 대한 지식이 많다 하더라도
물에 뛰어 들지 않으면 수영을 배울 수도 할 수도 없다. 이밖에도
'말'에 대한 글이나 '간과'에 대한 글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