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사랑을 배운다 - 하나님의 사람이 되는 ‘행복한 항복’
이상학 지음 / 두란노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네가 믿고 있는 하나님을 내게 말해 보아라. 내가 네 신앙을 말해

주겠다. p24

회개란 자기에 대해 통탄하는 것이요 죄에 대해 돌이키는 것이요

죄로부터 시선을 돌려 회개의 대상을 향해 돌아 서는 것이다. p132

부제가 너무 멋지다. '하나님의 사람이 되는 행복한 항복'. 정말

행복한 항복이다. 나 자신이 아니고 하나님을, 내가 먼저가 아니고

하나님이 먼저가 되시는, 내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

지는 항복이다. 우리의 두손을 드는 항복이다. 아무것도 가진게

없다는 표식이자 모든것을 드린다는 헌신이고 모든 것을 맡긴다는

선언이 바로 '항복'이다. 저자의 이 아름다운 행복이 부러워진다.


사랑이시기에 사랑 그 자체이시기에 우리는 그 사랑을 배우며

그 사랑을 살아야 한다. 비록 너무 많이 듣고 익히 알고 있는 개념이라

진부할지라도 그 사랑이 우리를 살리고, 그 사랑이 우리를 살게 한다.

이 사실을 떠나면 하나님의 사람이 아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사랑

이시기 떄문이다. 복음은 하나님의 사랑이 전부이다. 그런데 자꾸

다른것들을 개입시키면서 사랑을 혼재시킨다. 하나님의 사랑을 인간의

사랑의 프레임 안에 가둬 버리고 그것이 하나님의 사랑이라고 여기다

보니 본질을 자꾸 잊어 버리고 '복 주시는 하나님'만을 찾는다. 그렇게

우리의 사랑은 가벼워졌다. <잊혀진 제자도>와 <하나님의 모략>의

저자인 달라스 윌라드(Dallas Albert Willard)는 죄 용서의 복음이 죄

관리의 복음이 되어 십자가와 부활이 가진 놀랍고 큰 능력을 상실해

버렸다고 말한다.


사랑하기에 고난이 오고 사랑하기에 역경이 오는 것이다. 사실

이 말에 동의하기가 쉽지 않다. 하나님의 사랑의 본질이 이해되지

않고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에 머무르면 결코 이해할 수 없는 문장이다.

그 분의 사랑은 우리의 성장을 요구한다. 머물러 있는 사랑(혹믿음)이

아니라 자라고 커가는 사랑(믿음)을 요구하신다. 때문에 감당할만

고난과 역경을 주시는 것이고 또한 넉넉히 이기는 힘도 주시는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은 선재적 사랑이다. 먼저 사랑하셨고 먼저 찾아 오셨고

먼저 죽으셨고 여전히 사랑하신다. 이 사랑을 우리에게 '너희도 이 같이

행하라'고 말씀하신다. 그래서 우리는 그 사랑을 배워야 한다. 내가 아닌

누군가를 위한, 나의 뮤익과 목적이 아닌 그 분의 나음과 전함을 위한

그런 사랑을 배워야 한다. 그래서 세상의 걱정꺼리에서 세상을 위한

방주의 역할을 담당해야 하는 것이다.

이 책은 우리 청년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 인스턴트 사랑과 악세사리

사랑에 휘둘리는 그들이 진정한 사랑이 무엇이고 어떻게 하는 것이

참 사랑인지를 깨달아 알고 그렇게 살기를 소망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