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인간을 이야기 중심의 동물이라고 말한다. 우리의 삶은 자신이
풀어가는 이야기와 비슷해지며 우리의 전개 방식이 달라지면 삶도
같이 변하는 속성을 가진다. 때문에 우리는 매일 맞이하는 새로운
시간을 통해 존재 속으로 들어가고 거의 모든 일은 각자의 이야기에
따라 변화한다. 성공이라는 달콤함 보다 실패를 통해 얻게 될 더 많은
가치와 의미들이 존재하기에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사무엘 베게트
(Samuel Beckett)는 '더 심하게 실패하라'고 조언한다. 실패를 바라
보는 시선의 변화는 실패에 대한 안목을 키우고 적응력과 견뎌냄의
힘을 제공한다. 이는 실패에 대한 막연한 불안함을 잠재우고
불완전함을 극복하여 완전함으로 향하게 하는 가능성을 열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