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편안함을 추구한다. 사회가 복잡해지고 세강이 진화하면
할수록 인간의 삶은 편리함과 편안함을 찾기 마련이고 어떠면 그것이
삶의 목표가 될 수도 있다. 이런 시대 속 우리에게 프리드리히 니체
(Friedrich Nietzsche)는 진지하게 삶의 고민과 문제들에 대한 해답을
내어 놓는다. 지금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스스로 사유하는 법을
잃어 버리고 자신의 삶을 고민하고 있다면 '나 자신'을 찾는게 가장
중요하고 '새로운 나'가 되어야 한다고. 사랑만 동사가 아니라 우리네
삶은 여전히 동사이다. 책을 읽는 내내 내가 알던 니체가 이렇게
'행동파'였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니체의 '초인(Übermensch)'은
종교나 신에게 의지하는 주체성 없는 의존적 인간보다 반복되는 역사
앞에서 굴복하지 않고 허무에 결연히 맞서는 사람이고 덧 없는 삶이
무한히 되풀이 되더라도 자신의 굳은 의지와 참된 용기로 비극적
운명마저도 받아들이고 사랑할 줄 아는 인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