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몰랐던 이야기 - 세계를 이해하기 위한 이야기
박준홍 지음 / 북스고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상은 단 한번도 멈췄던 적이 없다. 이 말은 세상은 늘 변화하고

움직인다는 말이다. 지금은 그 속도가 더욱 빨라져 마주하는

모든 순간들이 새로운 세상을으로 다가온다. 저자는 세대, 시대,

사회, 경제를 '유감'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현재를 살아가고

내일을 살아 갈 이들에게 지금 보다 나은 삶과 넓고 깊은 시각과

생각을 가지길 기대하며 이 책을 썼다. 때문에 이 책은 사실 전달

보다는 작가의 시선과 입장을 기반으로 서술한다.


'우리는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영화 인터스텔라(2014)의

대사이다. 온실가스 배출량, 지구 온난화등의 기후 파괴는 세상이

멈추지 않는 한 상승할 것이고 이는 인간이 이루어 낸 기술 문명과

발전을 '제로(0)'로 돌려버리지 않는 한 불가능하다. 그리고 지구상의

어떠한 생명체도 이것을 받아 들이지 않는다. 결국 얼만큼 늦추냐와

얼마나 줄이느냐의 문제인 것인데 저자는 여기서 조금 더 나아가

가능성을 보면서 이렇게 말한다. '인류는 지구에서 태어 났지만

이것이 지구에서 죽어야 함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지구의 종말이

우리의 종말이 아니기에 우리는 우리가 자리잡을 땅이 어딘지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불과 6년전이다. '제주 예맨 난민 사태'로 나라를 들끓게 했던 일이

벌어진것이. 그때 우린 참 격렬하게 찬반을 이야기했고 소신 발언을

한 배우는 반대편의 집중포화를 맞아야 했었다. 그러나 지금 우리

대부분은 예맨을 기억하지도 않는다. 이렇게 세상은 변화한다. 한때

축복받은 아라비아로 불리던 예맨이 어쩌다 망하기 직전의 나라보다

못사는 나라가 됐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우리 정치의 모습을 보며

경각심을 가지게 한다. 심지어 예맨엔 석유도 나온다. 더불어 여전히

전쟁터인 아프카니스탄, 정부도 어찌하지 못하는 마약 카르텔의 나라

멕시코등 시대유감은 현재 세계의 아찔한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이 책의 제목은 '세계를 이해하기 위한 이야기'이다. 일치와 대립이라는

양면성을 지닌 변화무쌍한 세계를 이해하기 위한 각자의 노력은

지속되어야 한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수없이 많은 카테고리인것 처럼

느껴지지만 결국엔 하나의 이야기라는 저자의 말처럼 우린 아직

이곳에서 살고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정독 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