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6년전이다. '제주 예맨 난민 사태'로 나라를 들끓게 했던 일이
벌어진것이. 그때 우린 참 격렬하게 찬반을 이야기했고 소신 발언을
한 배우는 반대편의 집중포화를 맞아야 했었다. 그러나 지금 우리
대부분은 예맨을 기억하지도 않는다. 이렇게 세상은 변화한다. 한때
축복받은 아라비아로 불리던 예맨이 어쩌다 망하기 직전의 나라보다
못사는 나라가 됐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우리 정치의 모습을 보며
경각심을 가지게 한다. 심지어 예맨엔 석유도 나온다. 더불어 여전히
전쟁터인 아프카니스탄, 정부도 어찌하지 못하는 마약 카르텔의 나라
멕시코등 시대유감은 현재 세계의 아찔한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