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신의 심리학
네이트 진서 지음, 박세연 옮김 / 세계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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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회다. 치열하다 못해 죽을듯이 달려들어야 겨우 가능한 그런

시대를 우리는 살고 있다. 경쟁 그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경쟁에

임하는 우리 자신들의 자세와 생각이 문제이기에 과도한 경쟁은

늘 문제를 야기한다. 경쟁은 우리를 좌절시키기도 성장시키기도

하지만 결국 경쟁은 승리를 위한 싸움이다. 이 말은 경쟁은 분명히

승자와 패자가 구분된다는 것이다. 경쟁에서 승리하려면 개인적인

자질이나 집단의 가치와 힘이 필요하다. 여기에 막대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겨우 가능하다. 물론 이렇게 해도 승리하지 못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저자는 여기에 '자기 확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하며

'확신의 심리학'이라는 조금은 생소한 화두를 꺼낸다.


우리는 지금 ‘뷰카(VUCA)의 시대’의 살고 있다. 변동성이 심하고(Volatile),

불확실하며(Uncertain), 복잡하고(Complex), 모호한(Ambiguous)

시대라는 의미다. 때문에 현실이 혼란스럽고 이해하기 어려운 것처럼

보인다. 사람들은 계속해서 예상에서 벗어난 놀라운 상황과 맞닥뜨리고

앞일을 계산하는 것은 의미가 없어 지고, 아는 바를 행동으로 옮기는

일은 점점 더 힘들어지고 있다. 이런 우리에게 저자는 E(effort), S(Succes),

P(Progress)를 제시한다. 노트를 펴고 하루에 대한 필터링을 시작하면서

얼마나 노력했었는지 하루 동안 최선을 다했던 순간을 적고, 동일한

사건이 일어나는 동안 경험한 올바로 행했던 순간을 적는데 반드시 큰

성공이거나 대단한 일이 아니어도 된다. 그리고 역시 동일한 사건이

일어나는 동안 일어난 발전(완벽하게 하지 못했더라도 뭔가를 더 잘할

수 있게 되거나 잘하게 된 사례)들을 적는다. 이러한 긍정화 습관을 통해

분명 삶의 순간에 변화가 일어날 것이며 이는 부정적이고 회의적이던

감정 상태를 긍정적인 요소로 변화 시켜 삶의 활력을 가져 온다.


인간에게 주어진 자유의지는 선택의 결정권을 가진다. 무엇을 선택하든

본인의 의지이고 다만 그 선택에 책임을 지면 된다. 결국 선택은 각자의

몫이다. 때문에 인간은 항상 정확한 판단, 후회 없는 결정, 더 나은

선택에 집중할 수 밖에 없다. 선택에 확신은 거의 대부분의 결정권을

가진다.


모든 성공은 내면에서부터 시작되며 우리의 확신은 아직 위태롭다.

때문에 좌절하고 흔들리고 고민하고 방황한다. 인간이 불완전하기에

당연한 결과이지만 우리는 여전히 불안해한다. 순간 순간의 선택에서

조차 바른 판단과 좋은 판단 보다는 실패하지 않을 판단에 목을 맨다.

이런 선택의 시대에 '확신'은 진리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정독 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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