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 감사는 시선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그것이 가능해 진다.
감사하는 사람은 그들이 먹고 싶지만 지금 먹을 수 없는 음식을
생각하지 않고 지금 내 앞에 있는 음식에 초점을 맞추기에 현재에
감사하는 것이다. 때문에 감사는 '의지적 행동'이라고 한다. 의지를
가지고 무엇을 보느냐 무엇을 느끼느냐 무엇을 생각하느냐에 따라
감사의 범위와 정도가 바뀌는 것이다. 감사는 대단하고 엄청난
일에만 하는 것이 아니다. 소소하게 일상적인 그것들에도 넉넉하게
마음을 여는 것이고 이를 통해 마음을 전하는 것이다. 살아 숨쉬는
것, 아침에 눈을 뜨는 것, 하루를 견뎌 내는 것 그리고 이렇게
살아냄에 감사하는 것이다. 감사는 당연함을 떨치고 의지적으로
드러내고 표현하는 것이다. 그래서인가. 저자는 감사는 배워야 할
기술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