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레마란 선택의 기로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진퇴양난의
상황을 일컫는 말인데 어원은 그리스어 di(두 번)과 lemma(제안,명제)의
합성어로된 '두 개의 제안'이라는 뜻이다. 이는 주어진 상황이나 환경에
의해서가 아니라 인간의 성향이나 내부적 요인에서 기인한다. 이는
하나의 선택지를 취하지 못하게 만드는 심리적 요인이나 내면의 장벽에
의해서 벌어지는 일이기 때문이다. 즉 상황을 그렇게 만들어 가는
심리적인 내적 요인 때문인 것이다. 타인을 향한 악행은 두려움의 또
다른 표현인 셈이다. 사람들은 타인에게 악을 행함으로써 자신의
두러움을 격리시켜 타인에게 전가한다. 하지만 이를 통해 얻은 위안과
희열은 지속적이지 않다. 악행의 밑바닥에 두려움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