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보다 중요한 - 하나님을 알아가는 사랑의 관계
염인철 지음 / 두란노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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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내 안에 성령님만 나를 변화시키실 수 있다. p104

믿음은 선행적 사랑을 받아들임으로 시작된다. p157

기독교는 균형의 종교이다. 어느 한편으로 치우치는 순간 문제가 되고

말이 생긴다. 믿음이 강조된 순간 앎이 무시되는 경향도 생겼고 앎이

강조되면서 믿음의 순수함이 사라지는 경우를 흔히 보아 왔다. 한국

교회의 아픈 현실 중 하나인 '설명'이 안된다는 문제도 여기에서 기인한다.

오랜시간 믿었지만 구원에 대해, 믿음에 대해, 천국과 회개에 대해

속시원하게 설명이 안되는 경우가 너무 많다. 현실이 이렇다 보니 세상은

점점 교회와 멀어진다. 저자는 이러한 우리에게 '관계'를 통해 기독교의

절대 가치를 설명하는 이 책 기대감이 생긴다.


저자는 구원에 대해 말하며 우리의 '자기확신'을 경고한다. 본질적으로
구원은 단순하게 큰 위험이나 어려움에서 건져냄을 받는 차원을 넘어서하나님과 관계를 맺는것이다. 구원은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사건이며하나님과 관계를 시작할 수 있는 힘이 믿음이다. 이에 바울은 로마서1장 17절에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른다'고 말한다.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깨어진 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초청인 복음은 말씀과 십자가와 부활이 유일한 길이며 이는 믿음으로 완성된다. 믿음의 순수성을 잃은 지금,우리에게 구원은 거래의 대상이 되어 버렸다.


우리가 늘 잊는 것이 있다. '구원은 선물'이기에 받는 사람 입장이 아닌 주는
이의 관점에서 생각해야 한다. 때문에 하나님 입장에서 오직 믿음이 구원의 근거가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구원은 마땅히 받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은혜로 주어지는 것이다. 자꾸 이 간단한 진리를 망각하니 이것저것 바라는 것들과 하나님을 인간의 우매함으로 재단해서 자신이 만들어 놓은 하나님이 나오는 것이다. 구원은 전적인 은혜다.

이 책은 구원의 진리를 오해하는 모든 이들과 특별히 구원에 대한

모호함과 혼돈 속에 있는 우리 청년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그들이 바른

구원관을 갖는데 도움이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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