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설레이는 윈드서핑
정상대.우영애 지음 / 글로벌콘텐츠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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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80대의 노인이다. 입문동기도 불순(?)하다. 은행원이었던
저자는 요트를 즐기는 사람은 돈이 많을것이라는 오해에서 영업을 목적으로 시작된 그의 요트 인생은 그후에도 계속 이어져 결국 12년이간 한국윈드서핑요트협회장을 지낸 특이한 이력을 가졌다.


저자는 윈드서핑을 안전하고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운동이라고 소개한다. 물에서 하는 운동임에도 수영을 잘해야 한다고 하지 않는다. 바람을 타는 스포츠이기에 반드시 힘이 좋아야 한다고도 하지 않는다. 저자는 아예 애기 엄마도 할수 있다고 못을 박는다. 그저 하고 싶은 마음만 있으면 얼마든지 쉽게 배울수도 해볼수도 있다고 소개하며 친절하게 어디서 어떻게 배워야 하는지에 대해 알려준다. 사실 한강변에 있는 대부분의 수상레저 시설에 가면 배울 수 있긴 하다.(원데이 클래스 기준 12만원선이다)


대부분의 스포츠나 취미는 처음에 흥미로 시작해서 그 흥미가 계속되면 취미가
되고 취미가 오래되면 마니아가 된다. 아마 요트도 그런것 같다. 주변에 지인들만 해도 벌써 요트 인생이 20년 이상된 이들이 적지 않다. 젊은 시절 한때 한강을 누벼보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던 나는 중도에 그만두었지만 지인들은 여전히 한강과 바다위를 누빈다. 가끔은 그들이 부럽기도 하다. 최근 모 스포츠 예능 프로에 한국 요트 간판인 조원우 선수가 출연해서 수영만 요트 정박장도 보여주고 했던 기억이 나는데 될 수 있으면 그곳은 가지 않는게 좋다. 그곳에 가면 십중팔구 요트에 흠뻑 빠져 들수 밖에 없는 멋진 요트들이 즐비하게 정박되어 있고 그 대부분은 그림의 떡일 정도로 고가들이 많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이 책에서 소개하는 종목은 가볍게 시작할 수 있는 윈드서핑이다. 더 추워지기 전에 슈트를 꺼내야 할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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