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KEOUT 유럽예술문화 - 지식 바리스타 하광용의 인문학 에스프레소 TAKEOUT 시리즈
하광용 지음 / 파람북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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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의 정보를 얻었다. 흔히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화가를 꼽으라면 다빈치와 미켈란젤로를 이야기하는데 실상 당시 피렌체를 중심으로 공유했던 이들 3인의 생전엔 대중적인 인기면에서 오히려 라파엘로가 훨씬 높았다고 한다. 이는 미켈란젤로와 다빈치가 미술 이외에 공학이나 천문이나 건축같은 부분에서도 두각을 나타냈음을 포함한 후대의 평가가 후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더불어 저자는 라파엘전파라는 일단의 작가 무리를 소개한다. 쉽게 설명하면 라파엘로 이전의 그림으로 돌아가자는 운동이지만 그 내면엔 라파엘로를 비롯한 르네상스 3대 거장은 물론 모든 르네상스 화가 이전의 그림으로 돌아가자고 주장하는 활동을 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그 대상이 인간이든 자연이든 그것들을 가장 사실적이고 치밀하게 묘사했던 중세로 돌아가자는 복고주의 구현이 목표였던 셈이다. 아마도 라파엘전파라는 이름도 그의 유명세를 빌린 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해본다. 저자는 여기에 그의 매끄럽고 핸섬한 외모도 한 몫을 했을것이라 보며 당시 그의 죽음을 두고 '신께서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천사를 잠깐 지상에 보내셨다 데려가셨다'고 할 정도였다고 하니 그의 외모의 수려함은 미루어 짐작이 가능하다. 예나 지금이나 일단 잘생기고 볼 일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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