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는 현실이다. 현실은 어느 순간에건 온다. 확정된 상황에
대해서 준비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여기까지는 교과서적인
말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리 녹녹치 않다. 인생 전체를 자녀들에게
던진 우리 부모 세대는 특별히 더 그렇다. 그러다 보니 많은
분들이 경제적 빈곤에 처해 있음을 본다. 우리 세대는 그래도
준비하는 흉내는 내고 있고 우리 보다 어린 세대들은 나름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나도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