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 대한 철학적 접근을 해 본다. '우리가 잃어버린 선물은 무엇잏까?'
이 질문은 선물의 가치와 연결된다. 그 선물은 어떤 가치를 가졌고 누구에게
받았기에 우리는 그것을 잃어 버렸는지? 기독교적 선물은 받는 피조물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절대자에 의해 주어지는 것을 의미하며 여기에 선택권은
없다. 불교에서의 선물은 간절한 바램에 대한 간절함의 댓가라고 이야기하며
유교에서의 선물은 주는 자의 마음에 의함이라고 하는데 각자의 선물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 선물 하나만으로 이미 화두는 차고 넘친다.
한 줄의 문장에서 혹은 무심코 지나친 벽보의 글귀에서 떄론 지나가는 길에
들려오는 라디오 소리에서 우리는 희망을 발견한다. 그것이 무엇이든 어떠한
형태이든 우리에게 위안과 희망을 준다면 무엇이든 좋다. 붙잡으면 된다.
두려워 하지 말고 손을 내밀어 나에게 다가오는 희망의 전령과 화해하고
그것을 소유한다면 우리의 삶은 적어도 지금보다는 나아질 것이다.
그것이 희망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