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그림으로 읽는 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이시하라 니나 지음, 김혜숙 옮김, 박주홍 감수 / 성안당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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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면역력을 '피부와 점막으로 이물질이 침입하지 않도록

막아주거나 백혈구가 이물질을 물리칠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

이다'라고 정의한다. 이 책은 코로나 펜데믹을 지나며 관심이

높아진 면역력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한다.

저자는 생활 습관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한다. 일상생활속에서 항상

스트레칭을 하되 힘이 들어갈 수 있는 파워자세를 취하며, 가벼운

운동과 특별히 종아리 근육을 단련하라고 주문한다. 요즘 종아리

근육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몸을 지탱하는 힘의 근육이며 종아리

근육이 허벅지 근육과 더불어 젊음의 상징이라고 한다. 예전엔 제법

탄탄했으나 이미 탄력이 빠져버린 나의 허벅지와 종아리에 미안함이

생긴다.

이 책을 통해 나의 습관 중 두가지나 문제점이 있음이 드러났다.

나는 소위 '얼죽아'이며 '물먹는 하마'다. 그런데 이 책은 몸이

차가워지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고 한다. 더운 계절에 특히나 더

조심해야 한다고 한다. 더위에 지쳤을 때 마시는 얼음냉수를 광적으로

좋아하는 나에게 차갑게 얼린 음식이나 얼음이 들어간 음식을

주의하라는 말은 청천벽력이다. 거기에 물을 너무 많이 마시면

뱃속에 수분이 쌓여 위산이 옅어져서 세균이 활성화 되어 면역력

저하가 생긴다고 하니 병을 스스로 만들고 있었던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면역력을 키워주는 식사법은 들어본 기억이 분명한데 이 책에는

특이하게 술안주에 대해 알려줍니다. 물론 식재료로 만드는 것이니

무엇이든 가능하겠지만 대놓고 '술안주'라고 표현하는 책은 처음인것

같다.

새롭게 안 사실 하나는 영화를 보고 우는 것만으로도 면역력이 상승

한다는 사실이다. 예전에 유행처럼 번졌던 웃으면 면역역이 올라간다에

이어 울어도 면역력 상승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은 처음 알았다.

카타르시스 감정이 고조되어 흘리는 눈물은 긴장과 흥분을 풀어주고

부교감 신경을 활성화하여 마음을 안정시키며 행복호으몬이라 불리는

베타엔돌핀이 증가하여 면역력을 높여준다는 것이다. 마음껏 눈물을

흘리는 것만으로도 면역력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 마음껏 울어 봐야겠다.

모든것이 '적당'한 것이 가장 좋다. 면역력도 그렇다. 과유불급이라는

말처럼 면역력도 과히먄 정상세포들을 손상시킨다고 한다. 결국 건강은

적당한 운동과 적당한 식사와 적당한 휴식을 통해 얻을 수 있는것 같다.

참 어랴운 말이다. 적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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