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방에 감초'라는 말 때문에 감초는 무언가 다른 약재와 섞여야만
효능이 있다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그 자체로도
충분한 약효를 지니고 있음을, 두통에 강황과 천궁 가시오가피를
1:1:1의 비율로 복용하면 좋다는 것등을 알려준다. 특별히 세가지
약재로 한정하는 이유를 '너무 많은 약재으 추가 배합이 이루어
지면 약물의 상호 작용은 물론 귀경(歸經, 섭취한 약물이 가는목적자),
성미(性味, 차갑고 따뜻하고 서늘하고 더운 성질과 시고 쓰고 달고
맵고 짠 다섯가지 맛)가 뒤엉켜 예샹치 못한 결과가 나타날 수도 있기
떄문이다'고 밝힌다. 또한 모든 차는 2개월 혹은 3개월 정도를 마시고
한 달 정도 쉬었다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 이는 과유불급(過猶不及)
떄문이다. 끓이는 방법도 의외로 간단하다. 약재를 1:1:1의 비율로
약재의 양보다 5-6배의 물을 넣고 30분 정도 끓이면 되고 남은건
냉장 보관후 마셔도 된다. 이정도면 그냥 보리차나 둥글레차 뜷이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단, 일반인들이 사용하기 어려운 약재는
기술하지 않았다. 누구나 쉽게 자신에게 필요한 보약을 만들 수 있게,
어려운 한자는 피하고, 시중에 쉽게 구할 수 있는 한방 재료 3가지를
1:1:1의 비율로 끓여 차처럼 마시는 삼다요법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