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럽게 책장이 넘어가는 것은 저자의 내공이 그만큼 녹아
있음이며 그 깊이가 가늠하기 어렵다는 반증이다. 좋은 글은
그런 힘을 가진다. 편안하고 자유롭고 한없이 여유롭다. 참
편안하게 읽은 책이다. 다만 노가의 도덕경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