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 격차의 해소 - 2023 세종도서 학술부문 격차의 해소 시리즈 1
알렉스 퀴글리 지음, 김진희 옮김 / 글로벌콘텐츠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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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적으로는 학생들이 쉽게 따라갈 수 있는 교육 방법일지 모르나 역설적이게도 장기적으로는 따라가기가 더 여려울 수 있다'. 지금 우리의 현실이다. 눈 앞에 보이는 목적에 전전긍긍하다 보니 당장의 것에 급급하여 여유도 능률도 없는 교육 정책들이 쏟아지고 결국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전가된다. 저자는 '글의 구조를 의식하며 읽을 수 있으려면 의도적으로라도 긴 글을 읽는 경험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 알렉스 퀴글리(Alex Quigley)는 복잡한 읽기의 특성에 대해 알기 쉬운 구어체로 설명하며 상위인지 관점에서 읽기를 생각할 수 있도록 근거 기반의 전문적인 읽기 지도법과 실질적으로 읽기 격차를 해소 할 수 있는 다음과 같은 6가지의 방법을 제시한다. 학생이 어떻게 '읽기 위한 학습'을 배우고 '학습 위한 읽기'로 나아가는지에 대해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교사 훈련하기. 학생이 읽기를 꾸준하고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읽기 활동이 풍성한'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가르치기. 개별 학생의 읽기 접근성, 읽기 훈련, 읽기 능력에 중점을 두고 가르치기. 학생이 전략적이고 박식한 독자가 될 수 있도록 읽기 방법을 가르치고, 시범 보이고 수업 틀 만들기. 학생이 읽기 목적과 즐거움을 갖고 읽을 수 있도록 동기 부여하기. 학교 안팍의 도서 문화를 조성하고 읽기 교육과정을 장려하기가 그것들인데 이는 교사의 공감과 아이들의 참여로 가능해진다.

결국 즐거움과 어떤 목적을 위하여 열정을 가지고 그 열정을 지속시켜야 할 것이며 교과목의 핵심개념과 공동체 문화에서 사유하고 구전된 읽기의 장점을 열정적으로 소통해야 한다. 먼저 교사가 읽기 전문가가 되도록 훈련시켜야 하며 교사가 갖고 있는 읽기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양질의 읽기 교육및 학습으로 치환될때 학생은 엄청나게 심오한 읽기의 힘을 소유하게 된다. 지난 5000년 동안 읽기는 우리 삶의 방식에 변화를 가져왔고 보다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였다. 읽기는 사고를 자유롭게 하고, 마음을 고양시키며, 많은 이들의 마음 깊숙히 간직한 열정이며 이 열정은 지적 호기심으로 이어져 생각하는 사람(Homo Sapiens)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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