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교회를 떠나는 것이 아니라 리더를 떠나는 것'이며 '하나님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을 떠나는 것'이라는 문장이 유독 마음에 걸렸다. 믿는다고,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했다고, 회중들에게 말씀을 전한다고 하면서 정작 나 때문에 교회를 떠나는 사람은 없었는지 깊이 고민하며 회개하는 시간을 갖았다. 나는 과연 좋은 사역자, 혹은 좋은 동역자, 혹은 좋은 동반자 였을까하는 생각과 함께. 저자의 미국식 이름은 '유니스'(Eunice)로 You와 Nice가 합쳐진 '좋은 사람'이라는 창조적 해석을 가진다.
이 책은 대학원 동기 몇분에게 선물하고 싶다. 개척교회를 섬기며 유독 재정의 어려움으로 힘겨워하시는 목사님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약간의 후원금과 함께 전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