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하나로 세계여행 떠나기 - 여행사, 가이드, 외국어 실력 없이
노미경.장동익.가재산 지음 / 글로벌콘텐츠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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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 생각만해도 설레고 기분이 좋아진다. 그러나 몇가지 조건을 제시하면 설렘과

기쁨은 이내 두려움과 염려로 바뀐다. 여행사 없이, 가이드 없이, 여기에 언어까지.

막막해지고 포기를 생각하게 된다. 여행작가인 저자는 이런 우리에게 용기를 내어 어디든

떠나보라고 제안하며 스마트폰이라는 필수품을 활용하는 여러 방법들을 소개한다.

쉽다. 이 책 한 권이면 여행 계획을 세우고, 티켓을 구입하고, 숙소를 정하고, 맛집이나

주변 여행지를 알아보기 쉽게 각각의 상황들을 그림과 사진을 통해 상세하게 설명한다.

그것도 순서대로. 처음 준비하는 사람도 이 책을 따라 하나씩 해나가다 보면 어느새 멋진

여행 계획이 완성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특별히 해외에서 유용하게 사용되는 구글

앱을 이용하여 지도를 검색하는 방법이나 메일 활용법, 동영상 제작및 저장 방법등은

현지에서 꼭 필요한 유용한 정보이다. 조금 아쉬운 것은 좀 더 다양한 앱에 대한 설명이나

항공권이나 숙소를 저렴하게 얻을 수 있는 방법들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나 그런

부분들은 전문적으로 다루는 책과 앱이 있으니 그것을 활용하면 된다.

물론 태어나면서부터 스마트 폰과 함께한 MZ세대들은 이미 폰 하나로 항공권과 호텔을

예약하고 현지에 도착하면 유심을 갈아끼워 스마트폰을 살려내고, 구글을 통해 대중교통이나

우버등을 쉽게 활용한다. 이 책은 감사하게도 그런 정보와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에게

촛점이 맞춰졌고 사진과 그림을 곁들여 알아보기 쉬운 설명을 한다. 내가 쉬고 싶을 때 쉬고,

보고 싶은 것을 마음껏 더 보고, 먹고 싶은 것을 찾아다니기 편한 자유여행에 대한 로망과

두려움을 동시에 가진 이들에게 이 책은 'eureka'다. 스마트폰 하나면 거의 어지간한 언어를

(아직 미 구현되는 언어도 꽤 있다) 바로바로 통역과 번역을 해주기에 식당에서 더 이상

이름모를 글자와 내용에 주눅들 필요도, 물건을 사면서 힘들어 할 이유 없고 저장공간의 한계

때문에 조바심을 내지 않아도 된다.

여행은 지친 삶에 '쉼'이라는 여백을 제공한다. 그 여백은 결국 다시 우리에게 살아 갈 이유와

목적이 된다. 에어비앤비의 CEO인 브라이언 체시키(Brian Chesky)의 앞으로는 사람들이

지금까지 즐기던 대중적 관광에서 한적한 곳을 찾아 여유롭게 보내는 여행이 대세가 될것이라는

말이 현실이 되는 지금, 우리도 이 책을 도구 삼아 더 자유롭고 여유로운 여행을 준비해 보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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