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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테크 레이스 - 기후변화 대응기술의 미래
매일경제 국민보고대회팀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2년 5월
평점 :
C테크(Climate Technology). 이 책은 현재 처해 있는 위기를 극복할 긍정적인 잠재력은
결국 기술이고 기후(climate), 탄소(carbon), 청정(clean) 기술을 포괄하는 C테크가
그 해법이라고 말한다. 단순한 재활용인 리사이클링(recycling)을 넘어 친환경적인
아이디어나 기술을 더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업-사이클링(up-cycing) 역시 C테크의
하나이다. 대부분의 C테크가 초기단계에 머물러 있는 지금 탄소경제의 저주인 '카본
쇼크'가 눈 앞에 나타나고 있고 석유, 천연가스등 국제 에너지 가격은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시점에 C테크 혁신은 탈출구이자 비상구이다. 현재 한국은 세계 8위의 이산화탄소
배출, 탄소 다배출 제조업 국가이다.
그린스완(Green Swan). 기후 위기로 인한 금융위기를 지칭하는 말로 농산물과 에너지 자원의
급격한 가격변동으로 초래되는 위기를 말한다. 금융시장을 뒤흔들 수 있는 불확실한 위험을
뜻하는 '블랙스완(Black Swan)을 기후와 관련된 위기가 초래할 상황으로 전환한 단어인데
블랙스완처럼 예측이 어렵고 파급력이 크며 반드시 미래에 살현될 것이라는 확실성이 있다.
가후변화는 그린플레이션(Greenflation)뿐만 아니라 해수면 상승, 폭풍, 홍수등의 자연현상을
더 자주 초래하면서 각국 중앙은행과 금융기관, 기업, 가정등에 큰 비용과 재정적 손실을
안겨줄 것으로 예측된다.
핵융합벌전은 원전까지도 대체 할 수 있는 궁극의 에너지로 지하자원에 대한 의존도가 낮다.
연료가 되는 중수소는 지구표면의 70%를 덮고 있는 바닷물에서 무한대로 얻을 수 있고
바닷물 35L면 중수소 1g을 얻을 수 있다. 중수소 1g과 삼중수소 1.5g이면 석탄 20t과 맞먹는
전력(한 가정이 80년을 사용하는 양)을 얻을 수 있다. 자연계에 존재하지 않는 삼중수소는
중성자와 리튬(Li)을 충돌시켜 얻을 수 있는데 리튬 매장량은 인류가 1500만년을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풍부하여 핵융합발전에 팔요한 연료는 거의 무한대라고 볼 수 있다. 뿐만아니라
온실기체나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고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이 아예 나오지 않는다는
장점을 가진다.
이 책에서는 C테크 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해 GRIP(C테크 중심의 경제성장 Groowth, 탄소중립을
위한 정책 대비 Redisign, 미래를 대비한 기반 육성 Incubation, 전세계 C테크 협력 강화
Partnership)을 승리공식으로 제안한다. 산업뿐 아니라 사회전반에 혁신이 요구되는 지금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이 책, 모두에게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