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 빚을 진 내게 우주님이 가르쳐준 돈 사용설명서 : 돈을 웃게 하라! 2억 우주님 시리즈
고이케 히로시 지음, 아베 나오미 그림, 이정환 옮김 / 나무생각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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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을 가진다는 것은 삶이 그만큼 버거워진다는 것이다. 빚이 있다는 이유 만으로 팍팍하진

삶을 살게되고 자신도 모르게 움츠려드는 경험들이 있다면 이 책은 움츠렸던 어깨를 펴주고

팍팍한 삶이 아닌 능동적이고 자율적인 삶을 살게 도와줄 것이다. 단 우리는 '생각의

수정'이라는 단계를 거쳐야 한다.

돈 역시 우리의 인생이다. 많던 적던 우리의 인생이고 삶이다. 출발이 다르다. 돈의 노예가 되어

'돈돈돈'하며 살지만 결국 우리는 돈을 벗어나지 못하면서도 여전히 돈을 찾는다. 우리는 돈이

없다는 것을 이유로 '행복한 인생'을 스스로 포기했다. 돈이 있던 없던 '자신'의 인생을 살아야

함에도 말이다. 이에 2억의 빚을 가진 저자는 돈이 없어 행복하지 않은것이 아니라 행복한

인생을 포기했기에 돈이 들어 오지 않는다고 생각을 바꿨다. 생각의 차이이다. 얼핏 말장난으로

보여질수도 있지만 심리학에서는 이미 '생각이 행동을 지배한다'는 연구 결과를 내 놓았을

정도로 생각은 중요하다. 자신이 되고 싶은것, 하고 싶은 것, 가지고 싶은 것에 대한 구체적인

생각은 그것을 현실화 시키는 좋은 도구가 된다.

저자의 돈에 대한 생각 중 마음에 드는 부분이 있다. '돈은 자신을 신뢰하는 사람을 좋아한다'는

구절인데 '나는 어떤가'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돈이 있는 사람이란 돈이 들어 온 뒤에 걱정이

사라졌기 때문에 돈을 신뢰하는 것이 아니라 인생과 돈을 믿고 사랑하기 때문에 돈이 들어오게

되고, 한층 더 돈에 대한 신뢰가 쌓이기 때문에 인생이 풍요로워지는 것이다. 돈을 신뢰한다는

것이 속물같이 보일 수 있겠지만 돈을 신뢰하는 만큼 인생에 최선이고 열심이면 그 자체로 이미

훌륭한 삶이다.

빚의 지옥을 경험한 저자이기에 그의 글에 더 공감이 된다. 그는 우리에게 돈을 이해하고, 돈을

발견하고, 감사를 전하고, 기쁘게 사용하라고 주문한다. 그래서 이 책의 주인공은 '돈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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