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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잘러의 무기가 되는 심리학 - 직장에서 바로 써먹는 72가지 심리 기술
완자오양 지음, 이지은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12월
평점 :
일을 잘한다는 것은 '선택과 집중' 그리고 '소통'을 잘하는 것이다. 할 때와 안 할 때,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 전력을 쏟을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을 잘 구분해 낼 수 있는 것과
들을 귀와 의사를 정확히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이 바로 그런 것들인데 이것들을 잘 활용하기
위해 저자는 '직장인 심리학'을 소개한다.
'초두 효과'. 무엇보다 첫인상이 중요하다. 초두 효과는 가장 처음 접촉한 정보에 따라 형성된
인상이 이후 그 사람에 대한 평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심리 이론인데 미국 심리헉자
A.S. 루친스(A. S. Luchins)가 제시한 개념으로 '처음 효과', '우선 효과', '첫인상 효과'라고도
부른다. 상대방의 대뇌에 각인된 기억과 생각은 잘 지워지지 않고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바뀌지도 않는다. 물론 인위적인 방법으로 첫인상을 좋게 만들 수는 없지만 나의 내부에서
시작되어 밖으로 나가는 믿음이나 언제 어디서나 단정한 외모, 정해진 시간을 철저하게
지키는 것, 상대방의 마음을 여유롭게 만들어 주는 미소, 타인을 존중하는 마음에서 나오는
예의 등은 꾸준한 훈련과 노력을 통해 어느정도 성취 가능하다. 직장은 밀당이 난무하는
전쟁터다. 수 많은 일이 비상식적으로 복잡하게 처리되므로 고상함을 유지하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되는 대로 살아 갈 수도 없다. 직장에는 거짓과 꼼수와 함정이 곳곳에 포진된
그야말로 위험천만한 지뢰밭이다. 하지만 이러한 환경에서도 맡은 바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자신만의 특장점을 만들어내야 진흙탕 속에서도 오염되지 않고 굳건히 살아 남을 수 있다.
현대 사회는 지식 기반 경제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어 혁신이 중요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
혁신을 이루기 위해서는 사고방식부터 바꿔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직장인이 기존 방식을
답습하고 아무런 발전 없이 매너리즘에 빠진다. 혁신적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라도 여러
이유로 슬럼프를 겪게 되며 대부분은 그 슬럼프에 지배당하는 형편이다. 매너리즘과 슬럼프에서
벗어 나려면 무엇보다도 경직된 사고방식에서 탈피해야 한다. 경직된 사고는 사람의 발전을
저해한다. 우리의 사유공간은 원래 무한하다. 그 무한한 공간을 우리 스스로 좁히고 줄이고
망가 뜨린다. 혁신은 이 사유공간에 자유를 부여하는 것이다. 원래 부여된 대로 자유롭게 생각하고
창의 할 수 있도록 생각의 여유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
이 책에는 직장 생활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72가지의 심리기술이 적절한 예와 함께 들어 있다.
모두들 직장 생활에서 성공하길 바란다. 다만 대부분은 그냥 바랄 뿐이다. 성공은 그냥 가만히
기다린다고 찾아 오는 것이 아니다. 철저히 준비 된 자 만이 성공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다.
'금수저'이거나 '다이아몬드 수저'가 아니라면 더 많이 준비하고 노력해야한다. 이 책 역시 요령과
꼼수가 아닌 노력과 도전을 요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