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읽는 국제스포츠 이야기 - 올림픽 역사부터 새로운 국제대회까지 국제 스포츠에 대한 모든 지식
유승민 외 지음, 홍양자 외 감수 / 가나출판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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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는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영감을 주며, 삶의 가치를 일깨워 주는 좋은 수단이다. 우리는

이 안에서 개인 뿐만 아니라 국가 간의 관계도 형성되고 상호 작용을 통해 국제 사회의 한 축을

감당한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이 책은 스포츠 현장과 행정을 두루 섭렵한 저자들이 직접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현실화되도록 상세한 지식을 전달한다.

지식의 오류. 그동안 잘못 알고 있었거나 제대로 알지 못했던 것들을 새롭게 발견했고 그 중 하나가

막대한 권한과 의무를 가지는 IOC(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 국제 올림픽 위원회)의 초대

위원장이 우리가 올림픽의 창시자로 알고 있는 피에르 드 쿠베르탱(Coubertin p, Pierre de)이

아니라 고대 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 출신의 드미트리우스 비켈리스(Demetrius Bikelas)라는 IOC

창립 멤버라는 사실이다. 보통 창시자가 초대 회장을 한다고 생각했는데 무슨 연유에서인지

쿠베르탱은 비켈리스의 뒤를 이어 2대회장이 되어 무려 29년간 재임하였다. 127년의 IOC 역사 중

회장은 현 회장인 토마스 바흐를 포함 9명에 불과하다. 우리나라에선 2004년 아테네 올림픽 탁구

단식 금메달 리스트인 유승민이 선수 위원으로, 현 대한체육회장인 이기홍이 IOC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하지마비'를 뜻하는 단어 피러플레지아(Paraplegia)의 'Para'와 올림픽의 'lympic'의 합성어인

'Paralympic'은 1964년 도쿄 패럴림픽 대회에서 처음 사용되었다. 그후 참가 규모와 종목이 확대되고.

참가 장애의 폭이 넓어짐에 따라 국제조정위원회(ICC)는 Para를 '부수적인(attached to)의 뜻으로

정의했고 그후 올림픽과 평행(parallel)하게 치러지는 장애인들의 올림픽이라는 새로운 정의를

도출한다. 지금은 신체적 또는 시각적으로 장애를 가진 선수들이 참가하는 장애인을 위한 올림픽

대회로, 척수장애, 시각장애, 절단및 기타장애, 뇌성마비 선수들이 참가하며 동계 혹은 하계 올림픽

대회를 유치하고자 하는 도시는 반드시 패럴림픽을 개최해야 하며 하계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대회부터, 동계는 2010년 벤쿠버 대회부터 동반 개최 중이다. 또한 현재의 심볼은 2004년 아테네

패럴림픽 대회에서 처음 사용하였고 세개의 아지토스(agitos, 라틴어로 나는 움직인다는 의미)는

전세계 국기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세가지 색상(빨강, 파랑, 녹색)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에는 그밖에도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새계대학경기대회(FISU) 등이 소개되며 중간 중간에 현재

국제 경기 단체에서 일하고 있는 이들의 인터뷰를 실어 어떤일을 하며 어떻게 지원할 수 있으며

향후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문만 아니라 국가별 국제스포츠가 가입 현황과

FA 명칭및 코드, 스포츠 종목 정리, IOC와 OCA 약어 정리, 올림픽 무브먼트 펀딩 모델등을 실어

이 책 한권이면 어지간한 국제 스포츠에 대해 알 수 있도록 꾸려졌다. 정말 책의 제목처럼 '한권으로

읽는 국제 스포츠 이야기'가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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