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생존 수업 - 인공지능 시대가 불안한 사람들에게
조중혁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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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토마스 모어(Thomas More)를 인용해 인공지능에 대해 설명한다. 모어는 인간이 신에게 벗어나

스스로 아름답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의 저서 '유토피아'에서 인간의 이성과

덕성을 통해 세상을 더 발전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며 유토피아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누군가 힘든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 노예제도를 인정했는데 저자는 여기에서 착안하여 우리를 힘든 노동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방법이 '인공지능'이라고 말한다. 인공지능은 만능이 아니다. 대화로 상대를 설득하는 것도,

융합적인 사고를 하는 것도, 상황을 파악하여 융통성을 발휘하는 것도, 무엇보다 일을 만드는 일과 일을

해결하는 것은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 그래서 저자는 인공지능에 대해 제대로 알고 이해하면 인공지능을

통해 훨씬 좋은 미래를 맞이할 수 있게 될것이라고 말한다.

뉴턴 이후 최고의 물리학자라고 이야기 하는 스티븐 호킹 박사는 '생각하는 로봇 개발을 위한 완전한

인공지능의 등장은 인류의 멸망을 가져 올지 모르며 컴퓨터가 사람을 지배하는 세상이 올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지금까지의 초기 인공지능 기술은 유용성을 충분히 입증했지만 인간의 능력에 필적하거나 이를

뛰어 넘는 인공지능이 등장한다면 어쩌면 우리는 영화나 소설에서나 보아 왔던 기계에 지배당하는 상황을

맞닥뜨릴 수도 있을 것이다. 사람의 진화는 매우 느리나 기술은 어느 순간 임계점에 도달하면 폭발적으로

발전하기 때문에 기계가 사람을 뛰어 넘을 수 있다는 가정은 가정이 아니라 현실이 될 수도 있다.

인공지능 시대에는 '창의성'이 생존을 위한 가장 중요한 능력이 될 것이다. 개인은 창의성을 가지고 스스로

살아 남을 수 있어야 하며 기업 입장에서도 인공지능으로 대부분의 일이 자동화, 정형화되면서 이전과는

차별된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 인공지능으로 무장한 로봇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로봇이 하지

못하는 일을 해야 한다. 인공지능 시대에 누구나 알고 있는 지식,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생각을 통해서는

결코 살아 남을 수 없다. 세계경제 포럼은 현재 7세 이하 아이의 65%는 지금 존재하지 않는 직업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 한다. 변화하는 세상에서 살아 남을 무기는 '창의성'이다. 창의적 생각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창의적인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 아니라 창의적 생각을 하기 위해 깊은 고민을 오랫동안 하지 않기

때문이다. 태어날 때부터 창의적으로 태어나는 사람은 없다. 의지만 가지고 어떤 일을 오래 지속하기는

어렵다. 즐거움이 있어야 그 일을 오래 할 수 있다. 창의성은 구속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자유로움에서

나온다. 이를 통해 문제해결을 가능케하는 생산적인 창의성이 나온다.

인공지능의 발달하면서 사회의 변화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 분야만 계속 고집하는

전략은 특수한 분야를 제외하고는 위험성이 커질수 밖에 없다. 사회의 빠른 변화 속도를 이기기 위해서는

파도를 헤쳐 나가려는 바이킹이 아니라, 파도를 타고 다니는 서퍼가 되어야 한다. 인공지능 시대에서는

직업의 유연성이 매우 중요하다. 즉 언제라도 변신 할 수 있는 전략적 무기를 두개 이상은 가져야 한다.

이미 와 있는 인공지능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우리의 준비와 노력이 필요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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