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을 바꾸는 5가지 법칙
김종원 지음 / 토네이도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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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세상에 의지 하나로만 이룰 수 있는 변화는 거의 없다고 말하며 '지성이 이끄는 의지'를 이야기한다.

의지는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삶의 무기이지만 지성은 누구에게나 쉽게 허락 되지 않아 가진 사람이 드물다.

그들은 눈빛부터 다르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의 결이 다르기 때문에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고 조직

안에 있지만 조직을 넘어서서 자신의 경력을 발전시키며 한 공간에 존재하지만 유연한 사고와 적응력을

통해 다른 공간에서도 주인으로 살고 있다. 그리고 그들은 다음과 같은 질문을 통해 매일매일 자신을

자극한다.

'오늘 내가 한 일들이 내 삶을 더 나아지게 만들었는가?'

'나는 어떤 결과를 원하는가?'

'그것을 원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무엇을 해야하나?'

'그 과정을 통해 나 삶은 어떻게 변화하는가?'

자신이 추구하는 방향을 제대로 정하고 살지 않으면, 냉혹한 바람을 피해 무의식중에 향하는 곳이 내 삶의

방향이라고 착각하며 살게 된다. 그곳이 어딘지 알 수 없지만 분명한 하나는 피해서 도착한 그 곳에는 우리가

그토록 원하는 것들이 없다는 것이다. 인간의 삶에 중요한 다섯가지는 '사는 환경, 만나는 사람, 시간을 쓰는

방식, 언어를 대하는 태도, 생각하는 방법'인데 잘 생각해 보면 도무지 바뀌지 않는 철옹성과 같은 것들의

나열이다. 남은 바꾸려고 하면서 정작 자신은 바꾸려 하지 않는다. 그래서 '인생은 바꾸는 것이 아니라 바뀌는

것이다'라고 말하나 보다.

100여년에 걸친 콜라전쟁에서 딱 한번 펩시콜라가 코카콜라를 누르고 점유율 80%를 찍은 적이 있다. 펩시의

사활을 건 전투적 마케팅이었던 '펩시 챌린지 캠페인'이 그것인데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두개의 콜라를

마시게 한 후 맛이 더 좋은 쪽을 고르게 하는 방법으로 진행된 이 캠페인에서 52:48의 결과가 나온 것이다.

그 이전까지만 해도 점유율 20%에 그치던 펩시의 엄청난 약진이다. 그리고 그 후 펩시의 점유율은 80%

가까이 이르게 된다. 물론 일년이 지난 후 이번에는 코카콜라의 사활을 건 마케팅으로 전세는 다시 역전이

된다. 우리는 실제로 좋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가치 있어 보이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다.

콜라를 선택할 때 필요한 감각은 미각 하나가 아니라 눈에 보이는 부분, 기억 속에 남아 있는 감각, 손에

잡히던 촉각까지 모두가 콜라를 선택하는 기준이 된다. 인생을 바꾸려면 가능성이 높은 쪽의 선택을

반복적으로 해야 한다. 펩시가 가능성이 높은 쪽에 베팅을 하고 도전을 한 결과는 점유율이 평균 8% 이상

상승하는 결과를 가져왔단것처럼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작은 삶의 목표이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해낼

그 무엇이다. 그래야 자신을 괴롭히던 온갖 욕망에서 벗어나 자유에 접속할 수 있게 된다. 그래서 괴테는

삶의 어려움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쉬운 일이고 행동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생각대로 행동하는 것이다. '라고 말했다.

저자는 '시간'에 대해 많은 부분을 할애해 이야기한다. 그 중에 '시간이 나를 쓰게 하지 마라'는 대목이

눈길을 끈다. 시간에 얽매이지 말고 시간의 노예가 되지 말고 시간의 주인이 되라는 의미이다. 우리가

입에 달고 사는 '시간이 없어서'는 핑계에 불과하다. 규모있게 계획적으로 시간을 설계하는 사람들은

시간에 의해 움직이지 않고 자신이 시간을 움직인다. 세상이 정한 일과가 아닌, '스스로 정한 일과'에서

'자신의 시간'을 창조한다. 시간이 나를 쓰지 않고 내가 시간을 쓰면서 살아야 한다. 그래서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나는 나처럼 일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 아니 세상이 정한 굴레에서 과감히 벗어나 자신의 시간을

행복하게 살아가는 자기 시간과 삶의 주인을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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