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설명력 - 똑 부러지는 사람으로 기억되는 사소한 말습관
사이토 다카시 지음, 장은주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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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을 잘하는 사람은 신뢰를 받을 아니라 핵심을 찍어 간결하게 말하며 정확한 예시와 비유로

알기 쉽게 이야기 하기에 주변 사람까지 행복하게 해준다. 그런데 아쉽게도 우리 주변엔 설명을 잘하는

사람이 드물다. 


설명을 잘한다는 것은 '시간 감각' 뛰어나다는 것이다. 항상 시간에 쫓기며 생활하는 현대인에게

시간을 절약해 주는 것은 능력 이상의 가치를 가진다. 타인과 커뮤니케이션 의미를 분명히,

효율적으로 전달한다는 것은 대단한 장점 하나를 소유한 것이다. 설명을 한다는 것은 이해력이

좋다는 의미이다. 꼬인 것을 풀어서 이해 하는 사람, 복잡한 의미가 머리 속에서 정리되는 사람을

우리는 '머리가 좋다'라고 말한다. 이해력이 뛰어난 사람은 복잡한 것도 간결하게 설명하고 자기

나름대로 알기 쉽게 순서를 구성하기에 본질적인 부분이나 결론부터 말한다. 알기 쉽게 설명하려면

설명할 대상의 요점을 파악하고 체계를 세워 이해해야 하며 그것을 완벽하게 내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설명력이라는 '아웃풋' 잘하려면 당연히 '인풋' 좋아야 한다. 인풋은 많은 독서와 습관과 노력을

통해 만들어진다. 저자는 요약 능력을 단련하면 단어 만으로 상대를 이해시킬 있다면서

세계적인 불교 철학가인 스즈키 다이쎄스( ) '() 하나의 단어로 표현한다면 무엇일까요?'

라는 질문에 'let', '그냥 그대로 두라' 말하며 'let it be' '그것을 그냥 그대로 두라' 의미라고 말하는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선이란 내가 무엇을 이렇게 저렇게 한다가 아니라 자신을 없애고 없애 상태

그대로 그냥 두는 것이어서 'let'이라는 단어로 표현한 것이다. 이와같이 추상적인 개념을 선명한

하나의 문장이나 단어로 표현할 있는 능력은 대상에 대한 이해에서 드러난다. 상대가 전혀 모르는

것은 아무리 자세히 설명을 해도 이해시키기 어렵다. 이때 필요한 능력이 '예시 능력'이다. 설명하려는

것이나 물건이 이미 이런 곳에도 있다는 식으로 알려주면 훨씬 이해하기가 수월해진다. 깨달음과

부처가 어디있는지 묻는 제자들의 질문에 '그것을 찾아 다니는 너희 머릿속에 있다'라고 대답한 임제의

말처럼 이해하기 어려운 것을 기존의 것을 이용하여 설명하면 좋은 설명이 있고 예시 중에 가장

위력을 발휘하는 것은 '실물'이다.


우리는 대부분 꼼꼼하고 정확하게 설명해야 한다는 강박을 가지고 있다. 설명을 때는 기본적으로

목표 지점을 먼저 제시한 다음, 시계열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문제의 우선 순위에 따라 진행하는것이

좋다. 듣는 사람은 마음이 급한데 장황하게 설명을 하게 되면 집중력도 떨어지고 핵심을 간과하고

있다는 인상을 있다. 물론 시계열도 중요하다. 그러나 상황에 맞는 우선순위를 이야기 하는 것이 

상대방의 시선과 이목을 집중 시키기에 더욱 효과적이다. 


설명을 잘하는 방법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맺음말'이다. 너무 짧아서 기억에서 쉽게 사라져 버리지

않고 너무 길어서 듣다가 핵심을 놓쳐 버리지도 않을 맺음말이 정말 중요하다. 아무리 설명을 해도

마무리가 흐지부지 되어버리면 아무 의미가 없어진다. 저자는 이에 대해 짧고 간결하면서도 리듬감이

있는, 관용구를 살짝 비틀어 유머가 있는, 그래서 상대에게 깊은 인상을 주고 기억하기 쉬운 말을

맺음말로 사용하라고 충고한다. 그런데 이게 쉬운일이 아니다. 누구나 쉽게 있는 일이 아니라

부단한 노력이 필요한 일이다. 


책을 읽고 나의 '' 대해 생각해 보았다. 나는 상대방을 충분히 설득할 만한 '설명력'

가췄는지, 나는 말이 빠르거나 늦지 않은지, 나는 충분히 본질을 이해하는 능력을 가졌는지, 나는

시간에 대한 개념이 분명한지, 나는 적절한 예를 들어 설명하는지.... 결론은 아직 멀었다. 많이

노력하고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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