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하게 저항하라 - 나를 지키고 이끄는 삶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조언
조주희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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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인 '아름답게 욕망하라'에서 보여준 삶을 지치지 않게 이끌어 주는 '현명한 욕심' '아름다운

욕망' 이야기하던 저자가 아름다운 레지스탕스를 꿈꾸며 사회 속에서 마주하는 불합리한 상황 앞에

극복과 도전을 이야기하며 이렇게 말한다. '유연하고 우아한 저항'


'Aim high and just go for it'

2019 아시안 리더십 컨퍼런스에서 나온 구호다. 정도면 됐어, 여기까지면 충분해 하면서 스스로를

제한하지 말고 스스로 생각할 있는 이상의 원대한 목표를 정하라는 메시지다. 두려워 하는 것은

잘못이 아니다.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두려움

위에서 자신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찾고 자신만의 건강한 욕망을 키워야한다. 그러려면 때로는

자신을 믿고 그냥 치고 나가야 한다. 저자는 이것을 우리 마음에 갖는 '유리 천장'이라고 표현하며

여성 리더에 대한 프레임을 깨야 한다고 말한다. 이것은 비단 여성 뿐만 아니라 모든 리더에게

적용된다. '리더는 이래야 한다'라는 프레임에 자신을 억지로 꾀어 맞출 필요는 없다. 그냥 ' 다운

리더' 되는 것이다. 


T. P. O(Time, Place, Occasion) 기본이다. 기본이라는 말은 마땅히 지켜야 한다는 말이다. 저자는

이에 대해 '시간과 장소, 경우에 따라 옷을 입는 것은 문명인의 특권이자 상징이다'라고 말한다.

여기에서 기억해야 하는 중요한 포인트는 '이중 잣대'이다. 요샛말로 '내로남불'인데 나의 선택은

쿨한 것이고 상대방의 선택은 반사회적이라고 단정짓는 성숙하지 못한 태도는 사회를 병들게 할 뿐

아니라 자신도 힘들게 한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의지와 자유를 펼치며 세상 속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이다. 물론 그 안에서 균형을 잡고 제대로 살아가는 것이 쉽지는 않다. 그러므로 우리는

먼저 자신이 뭘 원하는지 알아야 하고, 자신의 선택과 행동이 후회스러운 결과를 초래 한다고 낙심할

필요도 없고 그 경험을 통해 다음번엔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결정과 행동을 하면 된다. 그렇게 하는

것이 조금 느리더라도 결국 더 나은 곳으로 나아가는 가장 빠른 길이다. '선택'이라는 것의 가장

매력적인 점이 바로 내가 결정하고 결정에 대한 책임과 후회 혹은 행복감 또한 스스로 감내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결단' 필요하다. 단순하고 소심하게 마음만 굳히는 '결심' 그치지 말고,

행동으로 옮길 각오를 하는 '결단' 하라는 것이다. 그렇게 마음을 정한 뒤에는 힘을 다하여

노력하고 과정에서 오는 행복을 누려야 한다. 내가 행복하고 만족한 삶은 결코 누군가가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한계가 있는 틀을 깨고 성공할 있는 이유는 바로 선구자들의 '어깨 위에 올라선

(standing on the shoulders)' 덕분이다. 뉴턴이 '내가 멀리 있었다면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섰기

때문이다'라는 말에서 따온 말은 어느 누구도 혼자 힘으로 우뚝 있는 것이 아니라 앞서

사람들의 노력과 도전이 쌓이고 쌓여 디딤돌이 되어 주었기 때문이다. 우리의 인생에는 배워야

스승들이 무수히 존재한다. 


저자가 사람을 상대하는 하나를 소개하고 싶다. '먼저 주고 나중에 받는다' 말이다. '나중에

받는다' 말에 너무 예민해 지지는 말자. 도울 있는 것을 돕는 것이고 그것을 고마워하며 감사해

하는 사람에게 베푸는 것이다. 무언가 대가를 기대하는 거래가 아니라 마음을 주는 '나눔' 하라는

것이다. 진심으로 도움을 주고 진심으로 고마워하는 마음과 경험이 끈끈한 관계를 만들어 준다.


저자는 지금도 여전히 현장에 있다. 그리고 그를 현장에서 살아있게 하는 한마디는 바로 이것이다. 

'나를 설레게 하는 열정(Passion makes me hap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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