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켈러, 결혼의 의미 - 부부로 살아가는 법을 배우다
팀 켈러.캐시 켈러 지음, 오현미 옮김 / 두란노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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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켈러, 결혼의 의미 글 냄새 2020 / 2020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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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는 서로 비밀을 털어 놓을 있는 사이어야 하고 P175

진실의 힘과 사랑의 힘은 세번째 , 은혜와 용서의 힘이 결합되어야 비로서 함께 효력을 

것이다. P286


우리는 지금 가족이 붕괴되고 가치관마저 혼란스러운 때를 살고 있다. 이런 때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던지는 켈러의 말은 '결혼은 인간에게 존재하는 가장 깊은 관계다'이다. ' 켈러, 결혼을 말하다'

토대로 묵상집인 책은 하나님과의 관계와 부부간의 관계에 대해 우리의 편향되고 왜곡된 생각을

말씀을 통해 풀어 나간다. 내가 원하는 결혼 생활 하나가 아침에 함께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하루를

지낸 돌아와 나누는 그런 생활이었는데 감사하게도 다른 주제가 아닌 결혼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만들어진 묵상집이라 설레이고 기대가 됐다. 


책을 받은 우연치 않게 펼쳐든 주제가 '우선 순위'였다. 그리고 캘러는 '떠나야'라는 말을 강조한다.

그렇다. 결혼은 떠나는 것이다. 먼저 부모로부터 떠나는 것이다. 그동안 부모의 도움과 보살핌 속에

살있다면 이제는 자신이 보살핌의 대상이 아닌 보살핌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 의지할 대상이 부모가

아니라 이젠 자신과 함께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하나 떠나야 것이 '관심'이다. 다른 사람을 향한

관심과 시선을 이젠 거둬야 한다. 결혼을 했음에도 여전히 다른것을 향해 눈을 돌리는 것은 상대방에

대한 예의와 의리를 지키지 않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떠나야 대상은 '자녀'이다. 자녀를 사랑한다는

명목으로 배우자에게 소홀한 것은 성경적이지도 않다. 창세기 2장에서 '떠난다' 의미는 부부 사이를

최우선 순위로 확고히 유지해야 한다는 것을 말한다. 배우자를 위해 모든 것을 '떠나야'하며

배우자는 다른 모든 인간관계에 투자하는 시간, 거기서 느끼는 정서적 만족, 관계에 바치는 충성 보다

중요하다. 


잠언은 우리에게 배우자의 정의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여지를 준다. 잠언 2:27 나오는 배우자는

'알루프'라고 하는데 이는 '최고의 친구'라는 뜻이다. 여성을 남성의 소유물로 보던 시대에 배우자를 향해

'최고의 친구'라는 찬사를 보냈다는 것은 의외이다. 사회적 지위와 명예, 그리고 훌륭한 섹스를 긍지로

여기던 이들에게 여성 배우자에 대한 '최고의 친구'라는 칭호는 사실 어색하기도 하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책임져야 책임이나 로맨스의 중요성을 소홀히 하지 않으면서 동반자

관계로서의 결혼을 강조한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하와를 아담에게 데려가신 것이 아담에게 성관계가

필요했다거나 자녀가 필요했다고 하지 않으시고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않으며'( 2:18)라고

말씀하신다. 


'최고의 친구' 솔직함과 사려 깊은 태도, 일관성과 신중함을 가진 사람이다. 기꺼이 진실을 말할

있어야 하며, 듣기 고통스럽더라도 내가 들어야 말이라면 있어야 하며, 그저 꾸짖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나아갈 길과 방향에 대한 조언을 해주어야 한다. 또한 진실함은 무조건적인 사랑, 재치

있으면서도 정중한 태도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 친구라면 진실을 어떻게 말해야 할지, 그리고 언제

말해야 상대방이 받아들일지 안다. 이런 사람이 최고의 동반자이고 최고의 친구고 최고의 배우자이다. 


이런 부부들은 공통된 목표를 가지며 그것을 위해 함께 애쓴다. 성경은 이에 대해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분을 아는 지식에서 자라가는것 보다 좋은 것이 없다고 말한다. 우리가 흔히 알던 말씀이다. 단지

우리가 그것을 자녀들이나 성도들에게 국한되어 사용하였던 바로 구절을 켈러는 배우자들을 향해

사용한다. 무심코 고개가 끄덕여 진다. 그렇다. 최고의 친구라면 그가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분을

아는 지식에서 점점 성장하는 것이 가장 기쁨일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 바울이 말하는 '거룩하게

해서... 영광스럽고 흠이 없게...5:27)' 향하게 되는 것이다. 


성경이 말하는 결혼은 거룩해서 그리스도처럼 되는 과정을 의미하며 이를 '성화의 수단으로서의

결혼'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결함과 허물을 보는 현실적 시선을 그리스도의 은혜로 우리가 변화한다는

위대한 소망과 결합시킨다. 복음은 예수 안에서 우리가 비록 죄인이지만 그와 동시에 우리가 소망하는

이상으로 사랑받는다고 말한다. 결혼도 이와 같다. 비록 많이 부족하고 흠이 있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서로를 사랑하고 아껴주어야 한다. 자신이 배우자의 구원자도 아니고 성령도 아니며 예수님은

더욱더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히 인정해야 한다. 


아가서에 보면 홍수도, 죽음도, 무덤도 자신들의 사랑을 갈라 놓지 못한다고 말한다.(아가 8:6-7) 주님의

사랑은 그대로 죽음보다 강하며, 사랑이 속과 속에서 우리를 보호한다. 우리를 절대 놓지

않으시고 마지막 원수인 죽음까지도 이기시는 주님의 사랑을 말하는 것이다. 우리는 사실을

믿는다. 그래서 결혼식에서는 '죽음이 우리를 갈라 놓을 때까지'라고 사랑을 서약하고, 임종자리에서는

'잠시후에 만납시다'라고 말할 있는 것이다. 


결혼은 켈러의 말처럼 '자전거 타기'이다. 계속해서 페달을 밟아 주지 않으면 넘어지고 만다. 결혼이란

내가 알고 있는 나를 상대에게 주는 것인데 주는 행위가 계속해서 변화하기 때문에 꾸준히 서로를

갈망하고 추구하고 애정을 표시해야 한다. '말하지 않아도 알지만 말하면 좋다' 말이 우스개 소리가

아니라 결혼 생활에서 정말 중요한 말이다. 사랑은 분명 '동사'이다. 


책은 우리 교회 결혼준비학교 사람들에게 먼저 ' 켈러, 결혼을 말하다' 읽게 , 결혼식날 선물로

주면 좋을 같다. 매일 매일 부부가 같은 말씀을 묵상하고 그렇게 살려고 애쓰다 다시 만나서 함께 나누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멋진 가정을 꿈꿔보며 담임 목사님께 적극 추천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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