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의 힘 - 최고의 성과를 만드는 습관
권동칠 지음 / 성림원북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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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익스피어는 인생을 한편의 연극과 같다고 이야기 한다. 파란만장한 인생 여정을 그대로 표현하는

말이다. 굴곡과 우여곡절을 겪으며 발씩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인생이며 저자는 이를 마라톤에

비유한다. 42.195km 달리며 포기하고 싶은 순간과 좌절에 빠지는 순간들을 없이 많이 지나며

마지막 지점을 통과하는 우리 삶은 결국 마라톤이다. '세상에 없는 ' 만들어 보겠다는 일념으로

길을 걸어 저자의 삶은 아직 결승점을 통과하지 않았고 여전히 계속된다. 


나태주 시인의 '오래 보아야 예쁘다' 인용한 저자의 사업 철학은 오직 신발에만 집중된다. 그랬기에

그는 길거리 사람들의 산발만 쳐다봤고 어떻게 하면 편한 신발을 만들 있을까에 모든 관심이

모아졌다. 오랜 시간 곳을 바라보는 동안 그는 단순히 '보는' 차원을 넘어서 주의 깊게 살피고

거기서 '예쁨' 발견하는 경지에 이르게 된다. 쉽게 열어 보이지 않는 일상 속에서 '필요' 찾아

내는 그것이 저자가 말하는 '관찰의 '이다. 


이러한 관찰의 힘은 사물이 대한 집중과 세심한 관찰에서 나온다.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미키마우스의

손가락의 숫자가 4개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이것이 관찰의 차이이다. 그냥 보는 것이

아니라 세심하게 관찰하는 것이다. 작은 차이가 엄청난 결과를 가져 온다. '본다'라는 행위가

단순하고 사소해 보이지만 본다에 깊이를 더하면 그것은 본다가 아닌 관찰이 된다. 디즈니는

관찰을 통해 미키마우스를 탄생 시켰고 쥐의 발을 표현한 미키마우스의 손가락은 정확히 네개다.

그뿐인가. '트랙스타'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게 '미끄러지지 않는 신발' 기술인 '아이스그립'

TV 시청하던 딸의 '북극곰은 얼음 위에서 미끄러져'에서 나온 것을 보면 일상 속에 산재한

'새로운 그것' 관찰을 통해 얻을 있음이 더욱 분명해 졌다. 이렇게 아이스그립 기술로 탄생한

'하이퍼그립' 접지력과 안정성을 높인 기술력과 경쟁력으로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된다. 


'저는 게이츠와 같은 해에 태어난 사람입니다'

저자에게 나이를 물어 보면 듣게 되는 대답이다. 게이트라는 세계적인 브랜드를 이용해 자연스럽게

자신에게 관심이 오도록 하는 방법이다. 아무리 좋은 상품이 있어도 이를 제대로 알리지 못하면

상품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 받을 없다.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어 상대에게 어필 하는 , 이것이

자신이 명품으로 남는 방법이다. 정주영 회장이 달랑 오백원짜리 지폐 한장을 가지고 런던 금융가에서

당시 우리나라 일년 예산(1970) 절반 정도인 4500만불이라는 거금을 빌릴 있었던 것도

이때문이다. 500원짜리 지폐속 거북선을 설명하며 한국의 선박 제조술을 어필했고 해전의 영웅

'이순신' 알고 있던 그들의 마음을 움직였던 것이다. 자신감과 열의가 감동으로 이어진 것이다.

마치 유학생 신분의 손정의가 당시 전자업계 거대기업 샤프에 '자동 번역기' 1억엔에 판매하며

이름을 알린것처럼 말이다. 


저자의 신발에 대한 애정은 '고객님의 등산화를 무료로 수선해 드립니다'라고 걸어 현수막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우연히 등산객의 신발 밑창이 반쯤 떨어져 나가 너덜거리는 모습에서 착안한

프로그램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고 등산화 AS하면 트렉스타를 올릴 만큼 확실하게 각인되는

계기가 되었다. 신제품을 '만드는 '에만 신경 쓰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마음을 '아는 '

중요하다는 사실을 그는 지금도 '평생 품질 보증 서비스' 회사의 모토로 삼고 있다.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위에서 익숙하고 편안한 곳만 오가는 것은 어쩌면 길에 갇혀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저자는 새로움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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