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투의 편집 - 결정적인 순간에 이기는 대화법
김범준 지음 / 홍익 / 2020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말투는 사람을 만든다. 말에는 사람의 일생이 담겨 있어 대화를 하다보면 사람의 삶이 유추된다.

말투의 사전적 의미는 사람의 말에서 드러나는 독특한 방식이나 느낌이다. 관계 속에서 나는

말투로 정의된다. 저자는 이에 대해 말투를 디자인하라고 주문한다. 예쁘게 다듬으라는 의미인데

억지로 꾸미라는 말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듣기 좋은 말투를 훈련하라는 의미이다. 


첫번째가 '간결함'이다. 단순함이라고 표현해도 좋다. 필요 없는 말을 없애고 필요한 말에 집중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명료하다' 말처럼 분명하고 또렷한 말투가 좋다. 짧되 핵심에 집중하는 명료한

말투가 복잡한 문제를 간단하게 정리하고, 결국 나의 일상을, 나아가 전체를 높여 준다. 주절주절

말하면 주접이 된다. 성공 철학의 거장 나폴레온 (Napoleon Hill) '지혜로운 사람은 말을 해야 할지,

아니면 침묵을 지켜야 할지 망설이게 자신을 믿고 침묵을 선택한다.' 말할것 처럼 신중하게

선택해 간결하게 말하는 것이 번째이다. 하나는 긍정적이면서도 품위 있는 말을 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다. 습관은 무서운 것이다. 의도적으로라도 그런 습관을 들이려는 력이 필요하다. 이것은

선천적인 것이 아니라 후천적 노력에 의해 가질 있는 능력이다. 


책에서 마음에 드는 문장 하나를 만났다. '적절한 소통은 적절한 거리에서 나온다.' 실제로 그렇다.

너무 가까우면 거절도 어렵고 마지 못해 끌려가는 경우가 많아진다. 그러나 적절한 거리는 말과 하지

말아야 말에 대한 구분이 확실해지고 존중이 가능해진다. 거리라는 것은 충분히 따뜻해 질수도 차가워

질수도 있는 여지를 두는 것이다. 서로간의 거리는 상대를 존중하며 바라볼 있는 간격이다. 많은

사람들이 '거리' 무시하다 어려움을 겪거나 불필요한 논란을 만든다. 


시간을 근면함과 연결하여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여겼던 미국 화폐 100달러의 주인공인 벤자민

프랭클린(Benjamin Franklin) 자신의 '시간 ' 지키려던 일화는 유명하다. 출판사를 경영하던 그에게

찾아온 고객의 거듭되는 할인 요구에 1달러, 1달러 50센트, 2달러의 가격을 제시하며 소중한 자신의

시간이 낭비되었으니 값이 올라가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한다. 처음 일화를 들었을 자신의 시간을

무의미하게 흘러가는 시간으로 보지 않고 당당하게 가격을 책정하여 요구하는 모습이 멋져 보였다.

단순하게 가격을 책정했다는 것이 멋진 것이 아니라 결정을 말로 표현했다는 것이 멋진 것이다.

단호하고 당당한 말투는 상대방으로 하여금 함부로 행동하지 못하게 하는 힘이 있다. 


심리학 용어에 제임스-랑게 이론(James-Lange Theory) 있다. 흔히 슬프니까 울고 기쁘니까 웃는다고

생각하지만 이론에 따르면 우니까 슬프고 기쁘니까 웃는다는 논리로 신체적 변화의 지각이 정서의

주관적 경험을 결정한다는 것이다. 표정은 하루 아침에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고 마음가짐에서 진정성

있게 표현되어야 한다. 여기서 포인트는 ''이다. 가식적인 표정은 '눈빛' '시선'에서 차이가 난다.

상대방에 대한 인상을 결정짓는 요인은 시각적 요소(이미지 바디랭귀지 비언어적 측면) 55%,

음성적 요소(목소리, 억양, 음색, 음조, 속도, 감탄사등) 38%, 대화 내용이 7% 이다. 결론적으로

시각적 이미지가 말의 내용보다 훨씬 중요하다는 것이 커뮤니케이션 이론인 '메러비안의 법칙(The Low

of Mehrabian)'이다. 특별히 공적인 말하기는 상황에 맞는 매너와 어법등 신뢰감을 있는 요소들을

활용해 자연스럽게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청중의 감정과 생각을 보다

효과적으로 끌어 있다. 


책은 '말투가 바뀌면 삶이 바뀐다' 모토로 쓰여졌다. 말투를 바꾸면 '그냥 ' '괜찮은 '

바꿀 있다는 저자의 말처럼 말은 삶의 가치를 바꾸는 힘이 있다. 나를 만드는 결국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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