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버리기 연습 - 하루를 낭비하게 만드는 불필요한 시간을 내 여유시간으로 바꾸는 방법
와카스기 아키라 지음, 김은경 옮김 / 북스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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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속도를 찾기 위한 시간버리기 기술'

프롤로그의 제목이다. 인생의 속도. 20대는 20km 속도로, 30대에는 30km 속도로, 50대에는 50km,

60대에는 60km 속도로 흘러 간다고 말하는 인생의 시간, 이건 나이를 들면서 자연 체득되는 삶의

숙명과도 같은 현상이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시간가는게 빠르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렇게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 속에서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24시간 1440분을 어떻게 사용하느냐는 전적으로

자신의 의지에 달려 있다. 여러 시행 착오를 겪은 저자는 자신의 과오를 통해 '낭비되는 시간을 버리고

내가 자유롭게 있는 시간을 확보하는 방법' 이야기 한다. 


우리는 바쁘다. 그래서 '바쁘다' 말이 입에 붙어 있다. 정말 바쁠까? 아니다. 우리는 바쁜것이

아니라 시간을 효과적으로 그리고 전략적으로 사용하지 못해서 늘상 바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아주 오래전 윤은기 박사가  '초테크'라는 말을 한적이 있다. 이제는 '시테크' 아닌 단위로 시간을

나눠서 사용해야 하는 '초테크' 시대가 열릴것이라는 전망이었고 실제로 그런 시대에 우린 살고 있다.

그런데 아쉬운것은 그런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의 삶의 모습은 여전히 예전 그대로라는 사실이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1440분이라는 하루의 시간 이런저런 이유로 낭비되는 시간이

우리에게 너무 많다. 시간들만 제대로 사용해도 우리에겐 최소 하루에 2-3 시간이 절약된다. 나름

일정대로 열심히 살고 있는데 시간이 없는 우리에게 저자는 '없는 시간 짜내지 말고 숨어 있는

시간들을 찾아 내것으로 만들라' 말한다. 여유란 일을 완벽하게 끝냈을 생기는 것이 아니라,

쓸데없이 소비되는 시간을 덜어냈을 생기는 것이다. 


책을 읽다 요즘 한창 '미니멀 라이프' 약간은 다른 의견을 피력하는 저자를 발견해서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나도 어느정도 '미니멀 라이프' 살려고 하지만 미니멀리스트들이 말하는 몇가지에

쉽게 동의 하기가 어려웠는데 동지를 만난 기분이다. 그중 하나가 '3 동안 안쓰는 물건은 버리라'

이다. 미니멀리스트들은 1년을 이야기 하는데 사실 그건 너무 짧은 같다. 계절로 치면 한번

지나가면 그만이 되어 버리기에 조금은 아쉽다는 생각을 가졌는데 저자는 3년을 이야기 하며 나와

동일하게 1년은 너무 짧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3년이 길고 짧은 것이 문제가 아니고 기억에서

잊혀진다는 것을 말하는데 수긍이 된다. 기억에서 잊혀지면 자연히 사용 빈도도 거의 없어질 것이고

이때 과감하게 버리면 된다. 그러면서 조금 아쉬웠는지 저자는 '보류 박스' 말한다. 선뜻 결정하기가

어렵다면 과감하게 보류 박스에 보관하다 사용하게 되면 다시 꺼내 쓰면되고 아니면 버리면 된다. 


시간 버리기는 결국 시간과의 싸움이다. 의미없이 사용되어지는 시간 앞에 ''라는 의문을 가지는 순간

우리는 싸움의 승기를 잡을 있을 것이고, 헬라어로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시간을 의미하는 '크로노스

(Chronos)' 시간이 특별한 의미가 부여된 시간인 '카이로스(Kairos, 목표물을 거의 정확하게 맞추는

지점 혹은 목표물을 향해 화살을 당기려는 순간)' 시간으로 바뀌게 것이다. 결정권은 시간에게,

미래에게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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