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표현하는 연습 - 남들 앞에서도 나답게
전훈 지음 / 여름오후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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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되고 싶다'

대부분의 사람은 자기 자신에 만족하지 못하며 조금 나은 모습 혹은 조금 좋은 모습으로

비춰지길 원한다. 그러나 그렇다고해서 모두가 바램을 이루는 것은 아니다. 극소수의 사람만

변화를 이뤄내고 지금까지의 모습이 아닌 다른 모습으로 세상과 타인 앞에 당당하게 선다.

이런 우리에게 저자는 진짜 감정을 몸으로 표현하는 연기를 통해 감춰진 본성을 발견하고

잃어버렸던 감정을 되찾을 있다고 말하며 이를 위한 '훈련' 제안한다. 


어린아이들을 보면 있다. 아무것도 모르는 그들은 울고 싶을 울고, 웃고 싶을 마음껏

웃는다. 누구의 눈치를 보느라 머뭇거리지도 않고,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해 주저하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행동한다. 그런데 조금씩 성장하면서 눈치를 보며 시선을 의식하게 되고 이는

부자연스러운 행동으로 이어진다. 자유로운 표현이 제약 당하고 삶은 비교 당하면서 자기자신과의

소통 능력 마저도 잃어 버리고 자연스레 누군가(대부분 부모) 의해 움직이지는 '아바타' 되어

버린다. 이런 성장기를 거치면서 진짜 자신의 검정이나 생각과 행동이 무엇인지에 대한 분별력을

상실한 생활하게 되는데 저자는 '연기' 통해 잃어버린 것들을 찾을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연기에 관한 모든 기술과 훈련은 결국 자유롭고 자연스러운 표현을 위한 것이며 모든 훈련은

스스로 인식하지 못했던 자신을 묶고 있는 보이지 않는 억압과 습관을 끊어 버리고 자신의 감정과

욕망을 인식하고자 가능하다. 여타의 것들도 그렇겠지만 훈련도 매일 꾸준히 반복해야만

변화를 체감할 있다. 여기서 훈련은 단순히 표현력을 향상시키는 훈련이 아니라 인생이라는

무대위에 진정한 자신을 풀어 놓는 연습이다. 그리고 무대의 주인공은 나다. 주눅들 필요도

눈치볼 필요도 없이 오롯이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면 된다. 


하버드 대학 교수이자 사회심리학자인 에이지 커디(Amy Cuddy) '자세만 바꿔도 자신감이 생긴다'

말처럼 사람의 자세는 사람의 인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우리가 취하는 자세는 내면 심리를

드러내는 척도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자세에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심리 상태를 드러낸다.

말을 역으로 생각하면 우리가 의도적으로 자세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심리적인 변화를 가져

있다는 말이 된다. 이렇듯 꾸준한 신체 훈련은 표현 뿐만 아니라 마인드도 바꾼다. 


저자가 수줍음에서 벗어나고 싶은 이들에게 하는 조언은 비단 수줍음 뿐만아니라 우리의 전반에 걸쳐

의미있는 행동이고 방법이다. '부디 수줍음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부딪치고 부딪치고 부딪쳐라. 만나고

만나고 만나라. 말하고 말하고 말하라'. 어떠한 문제와 어려움이라도 이렇게 적극적으로 대처한다면

극복 못할것이 없고 해결 못할 것이 없다. 결국은 자세다. 어떤 자세로 세상과 마주하며 맞서느냐에 따라

인생과 삶이 바뀌는 것이다. 가짜와 껍데기는 버리고 제대로 나로 살아가는 그것이 ' 답게'사는

삶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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