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프렌즈 오사카 - 20’~21’ 최신판 베스트 프렌즈 시리즈 7
김광일 외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9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개인적으로 오사카를 좋아한다. 대학시절 처음 가본 해외여행이 오사카였고 그후 시간이 나면 가곤했다.

그때마다 들었던 생각은 오사카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정말 현지인이라면 이렇게 소개하고 싶어 할만한

가이드북(작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베스트 프랜즈에서 바램을 들어 준것 같다. 책은

앞면에 있는 체크리스트 처럼 알차고, 편하고, 가볍다. 내가 원하던 책이다. 반가운 마음에 얼른 책을

펴서 내가 자주가는 곳이 얼마나 들어 있나 찾아 보았다. 역시나 실망시키지 않았다.


소바의 향은 전혀 나지 않지만 부드럽고 맑은 그러나 호불호가 분명히 갈리는 효테이, 새우텐동이 맛있는

타치바나, 치킨카레가 제대로 맛있는 핏코로(여긴 오래 다녔다), 돗데기 시장 같지만 꼬치의 맛을

느낄 있는 시치후쿠진, 좁은 골목속 보물창고와도 같은 치구사, 오므라이스를 먹으러 매번 두시에

들르는 홋쿄큐세이, 부드러운 크로와상과 밀크티가 맛있는 토와토 팡튜스, 어마어마한 만화책을

있는 만다라케 등등등. 일부러라도 찾아가서 삼시세끼 입을 호강 시켜 곳들이 거의 들어 있다. 물론

대중적인 것들이며 어느정도 유명세를 곳들이다.(정말 내가 좋아하는 아주 조그맣고 알려진 가게

곳은 없었다. 덕분에 다행이고 안심이다.)


여행의 진정한 맛은 그곳에서 그곳 사람이 되는 것이다. 여행이 아닌 그곳 사람인것처럼 마치 일상인것

처럼 자연스럽고 편안해야 한다. 츄리닝(트레이닝 복은 너무 뺀질거려 보인다) 티셔츠 하나 걸치고

마실 나오듯 가서 한끼 뚝딱 해결하고 들어 오는 그런 편안함 말이다. 그러기 위해선 친절하고

정확한 가이드가 필요한데 적어도 책은 여타의 어떤 가이드북보다 월등히 만들었다. 직접 발로

뛰며 먹어보고 만든 책이다. 오사카를 거의 30 동안 거의 매년 며칠씩 헤메고 다닌 내가 좋아하고

즐기던 곳이 대부분 들어 있음이 증거다.(지면 관계 몇몇 곳을 추려내느라 고심했던 흔적이 느껴진다.)


책은 프랜즈 시리즈 답게 자신감이 넘친다. 그만큼 당당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최고의 여행 동반자가

되어 줄것이라고 당당히 말한다. 맞다. 한권이면 출국-입국심사-숙소-먹거리-눈요기-선물까지,

그리고 귀국까지 원스톱으로 해결이 가능하다. 


혹시 오사카 여행을 준비한다면 단연코 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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