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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讀 기記 행行 다이어리 - 읽고 쓰고 행동하면 인생이 바뀐다!
유근용 지음 / 코쿤아우트 / 2019년 10월
평점 :
절판
독(讀), 기(記), 행(行)
말 그대로 읽고, 쓰고, 행동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대체로 읽기까지는 가
능하다. 그러나 쓰기부터는 엄청난 의지와 노력을 필요로 한다. 하기만 이것도 쓰기까지만이다.
행동 한다는 것은 여기에 용기와 인내를 수반해야만 가능해진다. 솔직히 이렇게 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고 이렇게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느분야에서든 리더들이다.
상상 속에서나 가능했던 일들을 정리하고, 체계화하고, 그것을 통해서 현실을 마주하는 것, 어쩌면
저자가 말하는 '절박함'이 이것을 가능케했을지도 모른다. 절박함은 사람을 긴장시키고 그 긴장이
강한 폭발력을 가질때 현실이 된다. 주어진 삶에 끌려 다니는 수동적 삶에서 삶을 스스로 개척해
나가는 능동적 삶으로의 변화 그 시작은 발상의 전환에서 출발한다. 그러면서 저자는 자신도
했으니 우리도 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습관'
어떤 행동을 일정기간 반복하면 습관이 된다고 한다. 이 책의 내용은 십여 페이지에 불과하다.
짧은 만큼 간결하고 강조하는 바가 분명하다. 저자는 '습관'이라는 단어를 언급하지는 않지만
책의 내용을 한 단어로 정리하면 '습관'이다. 읽기부터 습관을 들이는 것이다. 날마다 꾸준히
읽어 나가는 것이다. 한장이라도 좋고 한 권이라도 좋다. 분량의 문제가 아니라 꾸준함의 문제이다.
이렇게 읽는 내용들이나 생각나는 것들 혹은 자투리 시간을 보낼 킬링 타임용 글자라 할지라도
써 보는 습관을 들여 보는 것이다. 처음에는 낯설고 힘들겠지만 어느정도 익숙해지지 시작하면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펴고 더 깊은 생각의 샘에 빠질 수 있게 된다. 이것은 시간 낭비가 아니라
자신의 것을 축적하는 지혜의 샘이 된다. 이를 토대로 해야할것과 하지 말아야 할것이 구분되며
우선순위가 결정된다.
이제 남은 것은 '실천'이다.
실천에서 중요한 것은 'Retry'다. 세워둔 계획과 목표가 달성되지 못했다 하더라도 실망할 필요가
없다. 다시 목표를 세우고 다시 실천하면 된다. 비 온 뒤에 땅이 더 단단해 지는 것 처럼 다시
시도하면 그만큼 더 수월해지고 더 멀리 갈 수 있다. 저자는 이를 대나무의 성장에 비유한다.
대나무가 한마디 한마디 씩 성장하듯 우리의 실천력과 의지도 한단계씩 성장할 것이다.
이 모든것에 앞서서 해야 할 것이 있다. 지금의 자신의 모습에 대한 점검이다. 자신과의 점검이니
감출것도, 숨길것도, 보탤것도, 뺄것도 없이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밝혀야 한다. 그래야 그 다음이
가능해진다. 지금 현재 내 모습을 통해 미래의 나를 발견하게 되고 나아갈 지향점으로 설정할 수
있으며 정확한 목표 수립이 가능해진다. 변화를 꿈꾼다면 먼저 자신을 돌아보고 발견해야 한다.
시작은 어렵다. 그러나 한걸음 한걸음 내딛다보면 어느새 저 만치 앞서 걸어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지금 바로 시작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