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에서 만났던 이민규 교수를 이 책에서 다시 만났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실행학, 혹은 행동철학'은 이미 저자의 전작에서 여러차례 강조했던 내용들이다.
행동하지 않는다면 늘 생각에 그칠 뿐이고 이는 아무런 결실을 맺을 수 없다.
성과=역량x실행
어쩌면 당연한 말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 당연한 일이 모두에게 적용되지 않기에 우리는 늘 문제에
노출된다. 99%의 평범한 사람들 역시 수천가지의 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실천하지
않는다. 반면 1%의 특별한 사람들은 생각을 반드시 행동으로 옮긴다. 여기에서 결과는 달라진다.
아무리 좋은 역량과 아이디어를 가진다 해도 실행하지 않으면 그냥 생각에 불과하다. 위의 수식을
잘 보면 역량이 100 아니 그보다 훨씬 큰 수라도 실행력이 0이면 결국 성과는 제로가 된다. 그런데
저자는 이러한 실행력이 좋은 사람들은 생각을 행동으로 쉽게 옮기게 해주는 '지렛대' 즉 'skill'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며 이를 습득할 것을 주문한다.
결심(Decision Marking)
본인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알아야 한다.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모른다면 우리는 결국 전혀
다른 곳에 도착할것이다는 말처럼 방향을 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우리가 잘 아는 '간절하게
원하면 이루어 진다'는 없다. 이젠 감나무 밑에서 입 벌리고 있으면 먼지만 들어 가는 시대를 살고
있다. 오히려 목표를 달성하는데 장애가 될 수 있으며 상상만하고 비합리적으로 거창한 계획만
세우는 '계획오류(planning fallacy)에 빠지게 된다. 상상하면 이루어진다가 '시발동기'라면 목표달성
방법에 대한 '유지동기'가 필요한데 이것이 실행이다. 상상만하면 상상으로 끝난다.
실천(Taking Action)
모든 위대한 성취는 행동함으로써 이루어지고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실천의
때를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 때는 바로 '지금'이다. 지금보다 더 좋은 때는 없다. 폴 멕케나(Paul
McKenna)의 연구에서 밝혔듯이 성공한 기업가들 대부분은 계획의 실행에 있어 '신속성'을 발휘한다.
뒤로 미루고 머뭇거릴 시간에 오히려 앞으로 나아가고 실천한다. 이렇게 하기 위해선 지금 있는
자리에서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결단이 필요하다. 길을 모르면 묻고 피아노를 배우고 싶으면 지금
학원에 가면 된다. 많은 사람들이 적당한 때를 기다리느라 너무 많은 시간을 그냥 흘려 버리며 산다.
적당한 때는 없다. 지금이 바로 그 때다.
'지금 있는 그 자리에서, 가지고 있는 것으로, 할 수 있는 것을 하라'는 루즈벨트의 말이 생각난다.
유지(Maintaining Habit)
모든 가능성을 다 시험해 보았다 하더라도 여전히 가능성은 살아 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
살아 남는 것이고 살아 남은 사람이 승자다. 좋은 목표를 정하고 즉시 실행 했다면 이제 그것을 유지하는
'끈기'가 필요하다. 열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는 열한번, 열두번... 찍으면 결국 넘어 간다. 이처럼
자신의 한계를 뛰어 넘는 것 이것이 '유지'다. 현재의 상태를 고수하는 '버티기'가 아니라 극복하고
이겨내는 '나아감'이 유지다. 결국 한 발 더 나아가는 사람, 그 한 발의 차이가 승부를 결정하는 것이다.
인디언 제사장이 기우제를 지내면 반드시 비가 오는 이유는 제사장의 영빨이 좋아서도 아니고, 하늘이
감동해서도 아닌 비가 올 때 까지 기우제를 지내기 때문이다.
머뭇거리느라 좋은 기회를 다 잃어버리는 어리석음을 버리고 작은 일 한 가지라도 지금 실천해 보자.
'지금 아니면 언제'라는 생각으로 1%라도 남다르게, 1%라도 어제와는 다르게 사는 사람이 진정한
승자이다. 점들이 모여 선이 되고 모든 변화는 작은 실천을 반복하는 사람에게 일어난다.
그렇게 사는 나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