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끄는 방법과 관련이 있다. 존재감은 타고나는 것이 아닌 하나씩 쌓아가는 특성으로
돋보이는 사람들은 분명 그들 나름의 이유가 있다.
우리 모두는 자신이 가치 있는 존재가 되길 바한다. 또한 존중과 신뢰를 받길 원하며 그러한
존중과 신뢰를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 우리는 자신의 직접적인 영향력
범위에 있는 이들에게 긍정적이고 중요한 영향을 끼치기 위해 두드러지고 싶은 것이다. 진정한
존재감을 가진 사람들은 조직에서 차지하는 위치와 상관없이 '사람들을 이끈다'. 그들은 다른
사람의 권위를 존중하지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기 위해 어떤 직책에 오를때까지 기다리지
않는다. 이들은 자신의 위치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으로 영향력을 끼친다.
저자는 존재감은 대한 통념의 정체를 밝히면서 글을 시작하는데 여기에 공감하는 바가 크다.
존재감을 가진 사람은 타고난다는 것과,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에 자신감이 필요하다는 것과,
존재감은 카리스마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 그것인데 저자는 이에 대한 단호하게 'No'를 말하며
존재감을 가치(어떤것의 중요성이나 진가나 유용성, 행동의 원칙이나 기준, 삶에서 무엇이
중요한가에 대한 개인의 판단)와 연관을 짓는다. 존재감은 있다는 것은 사람들이 그 사람을
진지한 상대로 여기고 그 사람의 기여를 중요하게 여기며, 그 사람이 상당한 가치를 지니고
있고 신뢰와 존경을 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가치에는 책임과 의무도 수반되지만 대부분
존재감을 가진 이들은 이러한 부분에서도 탁월함을 보인다.
존재감은 나를 드러내는 것이다. 이를 저자의 표현을 빌리면 가치를 더하는 사람이 된다는 것인데
자신의 의도, 행동, 영향력 사이의 간격을 좁히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에는 효율성과 융통성을
통한 간격 줄이기가 필요하며 융통성은 '사회적 지능(social intelligence)과 연관이 있다. 사회적
지능은 정치적 견해와 사회적 관계가 포함된 사항을 이행하는 능력을 말하는데 존재감이 높은
사람일수록 사회적 지능이 높다. 사회적 지능이 높은 사람은 현실에 민감하고 이해의 폭이 넓으며
수용성이 있어 주변에 사람이 많고 그들이 또다른 힘으로 작용한다.
사회적 지능과 연관하여 저자는 '지혜로움을 선택하라'고 주문한다. 공자의 말에 지혜를 얻는
세가지 방법이 있는데 첫째가 사색으로 가장 고상한 방법이고 두번째가 모방으로 가장 쉬운
방법이고 세번째가 경험으로 가장 어려운 방법이라는 말이 있다. 이처럼 경험을 통해 얻는 지혜는
가장 어려운 방법이지만 가장 오래가고 가장 현명한 실천적 지혜가 된다. 지혜롭다는 것은 우리가
무엇을 아는가와 어떻게 추론하는가의 차원을 넘어선 다른 개념이다.
결국 존재감은 나를 드러내는 것이다. 나 다움을 보여주며 나를 '나'로 인식하게 하고 이를 토대로
강력한 영향력을 마치는 것이 존재감이다. 이에 따른 행동 요인은 분명하고 확실함을 전제로 한
정확성, 일목 요연하면서도 분명하게 전달할 수 있는 간결성, 결정된 사항이나 아이디어에 대해
긴박하게 반응하는 기민함이 있다. 누구나 진정한 존재감은 갖출 수 있고 이것이 자기다움이고
자기세움이다.
저자는 누구나 진정한 존재감은 가질수 있다고 말한다. 존재감은 갖추려면 만능의 슈퍼 히어로가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비판을 수용할 수 있는 열린 마음과 새로운 행동을 계속 시도하고
지속할 자기 단련과 상호 보완과 협력이 필요하다는 겸손함이 필요하다. 진정한 존재감은
자신감이 아닌 용기에서 나오고 그 용기는 지금 이 순간 자신이 계획하고 목표로 하는 그것을
시행하면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