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대 처세 수업 - 어떻게 나를 지키며 성장할 것인가?
쉬원쥐안 지음, 나진희 옮김 / 글담출판 / 2019년 4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혜는 사용하는 것이지 자랑하는 것이 아니다' 

목표가 분명한 사람은 다른 사람들의 칭찬이나 무시를 크게 마음에 두지 않는다.

평상시엔 생각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아 어리석어 보일 수도 있지만 이에 개의치

않고 섣불리 행동하지도 않고 다른 사람의 이목을 끌려고도, 헛된 명성을 모으려고도

하지 않는다. 지혜는 그런 것이다. 함부로 사용해 천박해 보이는것도 아니고, 도무지

사용할 몰라 곤경에 처하는 것도 아니고, 적소에 사용하여 모두를 이롭게 하는 것이

지혜다. 세상은 이런 현자를 기다리는데 기다려도 오지 않는 '고도'처럼 아직 오지

않은것 같다. 


운명이 길을 가로 막을 운명은 당신을 위한 다른 출구를 마련해 놓는 법이다.

그것을 발견하는 것은 각자의 몫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좌절과 실패를 겪는다. 하지만

이때 절대 실망하지 않는 삶의 태도가 성공의 핵심이다. 삶의 변화는 생각의 변화에서

시작된다. 현실적으로 기회는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 존재하며

준비된 자만이 기회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 있다. 


귀머거리 청개구리의 고층건물 오르기는 우리에게 많은 메세지를 던져준다.  모두들

시합을 포기하고 중도에 돌아가는데 청개구리만 유일하게 성공할 있었던 이유는

그가 귀머거리이기에 다른 이들의 조롱과 비난과 야유와 회유의 소리를 듣지 못하고

정상정복이라는 목표에만 집중할 있었기 때문이다. 성공의 비결은 따로 없다. 자신이

해야 일을 해내는 것이 성공이다. 자신의 목표에 가진 모든 것을 쏟아 붓고 집중하는

이것이 시작이고 끝이다. 다른 사람의 시선이나 말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길을 걷는

이것이 바른 삶이고 성공하는 길이다. 물론 여기에는 명확한 목표가 있어야 한다. 목표가

결국 나를 이끈다. 


'세상에는 완벽한 순금도 없고 완벽한 사람도 없다' 

완벽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각자에게는 나름의 장점들이 있을 뿐인데 우리는

완벽주의라는 덫에 갖혀 정작 본인도 하지 못하는 완벽을 요구하며 자신을 혹은 타인의

목을 조인다. 다른 사람의 단점을 찾는것은 장점을 찾는 것보다 훨씬 쉬운 일이다. 실수를

하지 않는 사람이 없듯이 단점만 갖은 사람도 없다. 모든 인간은 자기 자신만의 장점을

가지는데 문제는 이것을 발견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자기가 무엇을

잘하는지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도 모른채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사실 회사가 원하는

사람은 단점이 없고 모든일을 해내는 사람(사실 말도 맞다) 아닌 사람만이

있는 무언가를 갖춘 사람이다. 


'인생의 짐이 무거울수록 밟고 지나 길은 단단해진다.' 

책의 제일 마지막 챕터의 제목이다. 짊어진 짐이 가벼워 편안한 삶이 좋은 것만은

아니고 오히려 평범하고 재미없는 일이 수도 있다. 인생의 의미는 무거운 짐을 지고서

한걸음씩 자신의 길을 걷는데 있고, 어려움과 역경 속에서 앞에 놓인 장애물을 헤쳐 나가야

찾게 되는 것이다. '개인에게 닥친 중압감과 부담은 충분히 감당할 있는 것들이다.

이것들은 평탄하고 알찬 인생을 살게 한다. 오히려 감당할 없는 것은 가벼움이다.'라는

밀란 쿤데라의 말처럼 각자에게 놓여진 자신의 길을 걷다 보면 어느새 만치 앞서 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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