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Know? 시장경제가 뭐지! - 2019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도서 주니어경제 시리즈 3
채화영 지음, 박상수 감수 / 북네스트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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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를 알면 세상이 보이고 세상이 보이면 삶이 바뀐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세상을

보는 눈은 중요하고 특히나 경제적 관점에서 세상을 보는 것은 사람의 인생을

바꿀만큼 가치있는 일이다. 그런데 문제는 어렵다는 것이다. 어렵고 무거운

주제들을 쉽고 간단하게 풀어서 아이들도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북네스트에서

이번엔 시장경제에 대해 이야기 한다.


시장경제. 쉽지 않은 주제다. 시장경제는 애덤 스미스가 말한것처럼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자원이 효율적으로 배분되는 체제이나 완벽한 시장경제 국가는 없으며

대부분이 혼합시장경제를 유지하고 있는 조금은 난해한 경제체계이다. 재산이 대한

소유, 사용, 처분이 소유주의 의사에 따라 자유롭게 일어나는 사유재산권과 개인이

직업이나 계약등의 경제적 활동을 자유롭게 있는 경제활동의 자유와, 개인과

기업의 경제적 이익을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사적 이익의 보호를 원칙으로 한다.

사실 대학에서 학기 혹은 학기를 공부해야 하는 과정을 한권으로 정리했다고

해서 조금은 대충 설명했나 했는데 막상 책을 읽으면서 이런 나의 생각이 기우였음을

느꼈고 역시 아이들을 대상으로 책이라 쉬웠고 이해하기 편했다. 


물물교환으로 물건을 상호교환하는 방법을 통해 필요한것들을 구했던 사람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일정한 시간과 장소를 정해 모이면서 시장이 형성되고 시장에서 물건을

쉽게 사고 팔기 위해 화폐가 유통되기 시작했고 당연히 이런 일들을 전담하는 상인이

생겨나게 됨을 설명하면서도 여전히 저자는 친절하다. 


여러가지 시장들을 통해 설명하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시장과 온라인등의 유통구조와

가격 산출 기준들을 보며 교육은 이렇게 하는 것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들이

대학에서 배웠던 어려운 내용들은 물론 많은 정보와 지식을 제공하지만 사실

이해하기가 어렵다. 아이들이나 전문적으로 그쪽방향의 일을 사람이 아니라면

이해하기 쉽고 읽기도 편한 책이 훨씬 좋을 것이다. 


그뿐인가. 조선 태종 설치된 독점상점인 시전과 육의전을 설명하며 물건들의

이름과 현재 이름을 알려주고 당시의 시장의 구조등을 설명하며, 보석과 같은

귀중품을 보자기에 싸가지고 다녔던 보상과 일상적인 생활용품들을 등짐에 지고

다니며 팔았던 부상을 합쳐 보부상이라고 부른다는 설명은 아이들이 읽는 책이라

쉽게 생각했던 나의 자만심을 무너뜨리기에 충분했다. 


17개의 주제들을 만화와 그림을 곁들여 설명하는 책은 아이들 아니라 시장경제에

관해 알고 싶은 누구라도 쉽게 읽을 있고 충분히 도움이 만한 책이다. 더불어 앞으로도

우리가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경제 분야의 여러부분들을 지속적으로 출판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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