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오늘, 마카롱을 먹기로 했다 - love is life
다이애나 리카사리 지음, 딘다 퍼스피타사리 그림, 카일리 박 옮김 / FIKA(피카)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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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는 살고 있는가라는 질문 앞에 과연 우리의 대답은 무엇일까?

누구나 행복하길 바라고 살길 소망하지만 행복을 손에 쥐는 사람은 매우 적고

본인이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적은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현실 앞에

저자는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행복들을 찾아가는 모습과 본인이 살고 있음을 

보여주며 우리도 행복하길 바란다는 이야기를 던진다.


시간은 되돌릴 없고 결코 거스를 없다는 것을 이해하는 순간, 우리에게 순간을

즐기며 살아가는 것과 주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과 자신이 행복을 누리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이다. 그것이 결코 놓쳐서도 안되고  놓칠수도 없는 끈이라면 

끈을 허리에 동이고서라도 붙잡아야 한다. 행복은 영원히 오지 않을 고도를 기다리는

기다림이 아니라 어딘가에 있을 파랑새를 찾아 나서는 여행이므로 여행의 설레임을

즐겨야 한다. 기대하며 기쁨으로 걸음을 걸어야 하며 걸음 만큼 행복은 우리에게

가까워진다. 어두운 방에 짙게 드리워진 커튼을 여는 만큼 빛이 들어오듯 우리내

마음을 열어야 무언가 들어올 여지가  생긴다. 꽁꽁 싸매고 아무것도 들어 오지 못하게

틀어막고 있으면서 행복해지고 싶다고 말하지 말고 열어야 한다. 


저자의 맘에 드는 대목이 있다. '연습은 나를 완성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하는 말이다.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는 없다. 전설적인 농구선수인

마이클 조던은 하루 연습만 1000번씩 했다고 한다. 지독한 연습벌레는 언젠가

연습의 결과를 얻는다. 나를 완성해가기 위한 연습이라면 없이 길을 가야하지

않을까? 물론 완벽한 완성은 없다. 하지만 그렇게 연습하고 노력하는 과정 속에 이미 나는

변해가고 있고 조금씩 나아지고 있음을  잊지 말자. 실패해도 된다. 다시 해보면 되니까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보는 거다. 만약 시도조차 하지 않고 그대로 포기한다면

자신에게 주어진 가장 귀한 기회를 낭비하는 것이고 기회는 다시 돌아 오지 않는다. 


형형색색의 종이에 가지런히 내려간 글을 읽고 마카롱이 먹고 싶어지는건

결코 제목에 마카롱이 들어가서도 아니고 내가 마카롱을 좋아해서도 아니다.

그냥 단게 땡기는 저녁이다. 그래서 오늘 나는 마카롱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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