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이 선물이다 - 조정민 잠언록
조정민 지음 / 두란노 / 2018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람은 누구나 고난과 고통을 싫어한다. 그런데 이들은 우리와 점점 가까워지려고 한다.

이를 멀리 수도 떼어 놓을 수도 없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리는 '고난은 우리를 강하게

만들고 역경은 깨달음을 안겨준다' 말들을 의지하며 여전히 세상을 살아내고 있다. 


'지나고 보면 고난은 선물이다'

말은 고난을 겪어보고 경험하고 통과한 이들만 있는 말이지 아직 고난 중에 있거나

고난을 경험하지 못한 이들에게는 말이 제대로 들리지 않는다. 왜냐하면 어느 누구나

자신이 겪고 있는 고난이 가장 힘들고 가장 어려운 길이고 과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고난의 무게에 대한 무거움과 가치 결정은 항상 본인의 몫이기에 다른이들의 것보다는 내가

겪는 고난이 가장 힘들 밖에 없다. 그럼에도 고난은 선물이다. 이건 정말 겪어 이들만

아는 것이지만 고난의 의미를 알게 되면 고난이 감사한 선물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없다. 


'무거운 욕심을 내려 놓는 것보다 편안한 휴식은 없다' 

우리 안에 잠재해 있는 욕심이라는 괴물은 잡식성이고 대식가다. 어느것 하나 만족이라는

것이 없다. 원하는 것을 성취하면 바로 많은 , 좋은 , 것을 찾는다. 그러다

보니 괴물은 쉬지도 않고 우리를 유혹한다. 그래서 성경은 괴물에 대해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1:15)라고 말한다. 죄의 근원이 욕심이라는 것이다. 브레이크가 고정한 기관차처럼

죄와 죽음을 향해 활활 타오르다 결국 자신을 죽이고 만다. 그런데 욕심을 내려놓는 것은

연습이 필요하다. 작은 것부터 버릴 있어야 것도 가능해진다. 처음부터 거창하고 엄청난

것을 하려는 , 이것도 욕심이다. 버려야 있고 버려야 있다. 쉬겠다고,지쳐서 쉬어야

한다고 하면서 두손과 어깨와 등과 머리에 짐을 잔뜩지고 헉헉 거리는 모습을 상상해 보라. 바로

우리의 모습이다. 그래서 주님은 우리를 이렇게 초대하신다. '수고하고 무거운 자들아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11:28) 


'인생에 지름길은 없습니다'

맞다. 인생에 지름길은 없다. 분명 인생엔 길이 존재하는데 지름길은 없고 우린 우리에게 주어진

각자의 길을 걸어가면 된다. 대신 우리에게는 이미 승리하신 주님이 가신 길을 따르기만 하면

된다는 어마어마한 어드밴티지가 주어졌다. 만약 인생에 지름길이 있다고 누군가 속삭인다면

그는 사탄일 것이다. 왜냐하면 주님은 한번도 지름길을 선택하지 않으셨기 때문이다. 주님은

항상 그의 길을 가셨다. 마귀가 시험을 해도 그의 길을 가셨으며 사람들의 반응과 호응이 시원치

않아도 그의 길을 가셨으며 심지어 조롱과 수치를 당하시면서도 그의 길을 가셨고 마침내 그의

끝에서 십자가를 지셨고 위에서 죽으셨다. 여기서 그대로 끝나 버렸다면 우리는 굳이

예수를 믿을 이유가 없다. 분명히 그는 자신이 말씀하신대로 살아 나셨다. 십자가의 부활의

지금의 우리를 존재하게 한다. 


짧고 간결하게 이어지는 잠언의 말씀처럼 강한 도전을 주는 문장과, 내용을 쉽게 이해할수록

있도록 해주는 삽화가 매치된 책은 친절하게도 365문장이다. 매일 매일 문장씩 읽으며

도전하고 묵상하기에 쉽고 편한 책이다. 끝으로 마음에 계속 걸리는 문장이 있어 적어 본다.

"끝내 사랑해야 하는 것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