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지 컬처 - 격변 시대 생존 해법, 조직 안에 도전 문화를 심어라
나이젤 트래비스 지음, 홍유숙 옮김 / 처음북스 / 2018년 12월
평점 :
절판


 

"Challenge culture"

격변하는 시대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발버둥이긴 한데 명령과 통제가 익숙한

우리에겐 아직은 쉽지 않은 스타일이다. 도전하려면 목적을 가지고 질문하기,

긍정적으로 저항하기, 합리적으로 토론하기 같은 기술이 필요한데 아직 우리

문화에는 익숙하지 않은 방법들이다. 


하지만 나이젤 트레비스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거대 기업의 체질을 그것도 아주

오랫동안 명령과 통제에 익숙해져 있던 기업들의 문화를 바꾸어가기 시작한다.

던킨 본사 리더십회의에서 보여준 그의 모습은 박수가 나올 정도이다. 자신을

영입한 CEO 의견에 공식적으로 반발하는 임원, 임원의 의견에 동의를

표하며 오히려 격려하는 CEO 모습을 상상이나 했겠는가. 그러나 그는 분명

그랬다. 원칙에 대해 의의를 제기해도 괜찮고 심지어 보스의 의견에 브레이크를

걸거나 슬쩍 놀리는것까지 허용되는 회의라면 언제든지 자발적인 의사표현이

가능하지 않겠는가. 당연히 이후 회의들은 더욱더 속도가 빨라졌고 목소리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으며 점점 좋은 아이디어들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이는

이의를 제기해도 괜찮고 묵살당하지 않을 뿐더러 긍정적인 결과를 일으킬 있으며

 이후에도 어떠한 불이익을 당하지 않는다는 것을 모두에게 증명한 결과가 되어

전체 사원들의 태도와 분위기가 달라지는 계기가 되었다. 


저자는 이와의 반대의 모습을 삼성의 갤럭시 노트 7 들어 설명한다. 국내 기업의

이름을 들어 반갑긴 한데 실패 사례여서 씁쓸하기는 하다. 이미 테스트 배터리에

불이 붙는 현상이 발견되었고 엔지니어와 마케팅 담당자들이 출시 시한을 최대한 늦춰

보려 했지만 완고한 임원진들의 무시와 반대로 결국 출시되었고 여지없이 불이 나는

사례가 속출하여 결국 50-170억달러(55000-187000)라는 어마어마한 손실과

더불어 그동안 쌓아왔던 시장 점유율과 신뢰도 마저 떨어지는 비참한 결과를 초래하였다.

비록 삼성 뿐만이 아니라 이러한 사례는 야후에서도 폭스바겐에서도 폭스tv에서도 

있다. 

이렇듯 기업 문화에서 저항이나 반대에 대처하는 방법에 따라 결과가 천양지차로 바뀌는

것을 쉽게 수가 있는데 애플의 스티브 잡스의 락텀블러 이야기는 흥미롭다. 표면을

갈아 매끈하게 만드는 도구인 락텀블러를 사용하는 무섭게 생긴 80 노인과의 장면을

통해 '열정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 대해 이야기하며 '기막힐 정도로 재능이 뛰어난

사람들끼리 팀을 만들어 서로 부딪쳐가며 토론하고 때로는 격렬하게 싸우거나 목소리를

높여가며 서로를 갈고 닦아 주는 돌이 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아이디어 역시 갈고 닦을

있을 것이다. 종국에는 모든것이 아름다운 보석처럼 빛난다.' 말한다. 


여기에 답이 있는것 같다. 

서로 다른, 달라도 너무 다른 사람들이지만 부딪치고 부딪치면서 하나의 결과물을 만들어

내기까지 끊임없이 도전하고 노력할 있는 기반 이것이 도전 문화의 기본인 것이다.

아직까지 요원하지만 우리에게도 나이젤 트래비스와 같은 도전 문화 의식을 가진 기업인들이

점차 많아 지길 기대해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