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고쳐서 산다 - 후회하며 살 수는 없으니까
강지훈 외 지음 / 헤이북스 / 2018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때 '아프니까 청춘'이라는 말이 유행한 적이 있었다. 조금은 무책임하고

가혹한 말이긴 하지만 인생은 그렇게 흘러가는것 같다. 아픔과 기쁨, 감격과

분노가 섞인 순서도 없이 우리에게 다가왔다 사라지곤 하며 때론

그것에 휩쓸려 방황하게도 만들지만 어김없이 각자에게 주어진 길을 가야만

하는 그것이 인생이다. 


책은 각자에게 찾아온 고비와 위기를 극복하고 자신들의 인생을 바꾼

이들의 삶이 담겨 있다. 익히 아는 이들도 있고 생소한 이들도 있지만 이들에게

찾을 있는 하나의 공통점은 바로 인생을 고쳐서 살아가는 일에 결코 주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주저주저하며 결정하지 못해 놓쳐버린 기회가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가. 이들은 자신들 앞에 놓인 고비를 기회로 삼아 변화를 꿈꿨고

안주하지 않고 도전한 이들이다. 

지금 우리는 삼포, 사포, 오포, 아니 전포의 세상을 살고 있다. 이러한 현실 앞에

어떻게 서느냐는 분명 자신의 운명을 결정하는 중요한 선택지가 될것이다. 변화

무쌍한 지금의 멈춤은 도태다. 멈출것인지 변할것인지는 오롯이 자신의 선택에

달려 있다. 아쉽게 놓쳐 버린 기회를 생각하며 후회하기 보다는 한번 보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해보고 안되면 그때 다른 방법을 찾으면 된다. 


속에서 반가운 이를 만났다. 시장에서 만나면 흔히 볼수 있는 그냥 아줌마

같은 모습의 순박한 웃음을 지닌 그러나 자신의 요리 앞에서는 당당하고 음식

만드는 것도 좋아하지만 자신이 만든 음식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많이 좋아해서 

자신의 음식을 먹으러 사람을 기대하고 기다리는 그래서 요리의 다른 이름을

기다림이라고 말하는 경숙씨의 모습이 떠오른다. 그리고 그의 음식이 그립다. 언제

방문해도 좋은 곳이고 마땅히 해드릴 재료가 없어요라고 말하는 그의 솔직함이

좋다. 그래서 나는 여전히 그곳에 간다.

 "하고 싶은 한가지 일을 하기 위해 하기 싫은 백가지 일을 선수처럼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