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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결정은 언제나 옳다 - 잘못된 선택을 성공으로 만드는 법칙
양현상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8년 9월
평점 :
절판
"최고의 결정은 없다"
책을 시작하며 저자가 내지르는 선방이다. 불확실한 미래에서 최고의 결정을
바라는건 모험이 아니라 도박이며 이 도박이 결국 자신을 파국으로 몰고 간다.
위대한 결정이 없듯이 바보같은 결정도 없다. 다만 결정 후에 내가 어떤 행동을
하느냐가 정말 중요한 것이다. 이에 대해 저자는 결정의 비중은 5%이고 나머지
95%는 행동하면서 채워간다고 말한다.
우리의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지금 이 순간도 우리는 선택을 해야 한다. 이러한 선택과 결정에 있어 얼마나
주도적이며 미래지향적인 결정을 하느냐에 본인의 일생이 걸려 있다고 말해도
결코 무리는 아닐 것이다. 페이스북의 리더인 마크 저크버그가 하버드를 중퇴
한다는 결정을 했을 때 과연 어느 누가 박수를 치며 지지를 했겠는가. 하지만
그는 모든 이들의 불신과 염려를 넘어 세계를 움직이는 거대 기업의 수장이 되었다.
우리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지 그 결정에 대해 타인이 하는 말에 너무 신경 쓸 필요는
없다. 결정의 숲의 안쪽이 보이지 않기에 우리의 결정은 늘 흥미롭고 매력적인 것이다.
오죽하면 장 폴 샤르트르(Jean poul Sartre)는 '인생은 'B'(brith)로 부터 D(death)
사이에 있는 C(choice)가 전부라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했겠는가. 인간은 누구나
태어남과 동시에 수없이 많은 선택을 하다 죽는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잘 사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그 선택의 주인이 되는 것이다. 나를 위해 선택하고 내가 주도적인
선택을 하면 된다.
그러나 명심해야 할 것이 있다. 결정은 마무리가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는 것이다.
결정했으면 그 결정이 진짜 내것이 되도록 죽기 살기로 해보는 것이다. 여기에서
중요한것이 하나 있다. 바로 속도이다. 빠르고 신속하게 결정한 것을 실행하는 것이다.
이것이 타이밍이다. 이 타이밍을 놓치면 실기하기 쉽고, 성취해야 할 성공은 그만큼
내게서 멀어지는 것이다.그래서 결정은 단순해야 한다. 애플의 스티븐 잡스의 심플
스틱(simple stick)처럼 말이다. 물론 결정이 복잡할 수 있다. 그 복잡함을 단순화
하는것이 능력이고 단순화하면 훨씬 결정이 쉬워진다. 단순화시키는 방법은 누구나
알고 있다. 덜어내는 것이다. 불필요하고 과도하게 붙어있는 군더더기들을 들어내서
버리는 것이다. 운동 선수들이 경기 중에 가장 많이 듣는 소리가 "힘 빼"이다. 우리의
결정도 다르지 않다. 온갖 것들로 뒤범벅이되어 본질마저도 흐려버리는 군더더기들을
정형사의 재단처럼 들어내고 깍아내고 잘라내서 단순화시켜야 한다. 저자는 이러한
과정을 위기 상황에서 살아 남기 위해 비행기나 배에서 불필요한 짐들을 버리는 일련의
행동인 제티슨(jettison)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그렇다 살기 위해 버리듯이 최선의
선택을 위해 버려야 한다. 이 과정에서 많은 이들이 포기하고 좌절하지만 여전히 답은
버려서 단순화 시켜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바른 결정을 할 수 있다.
인생의 갈림길에 서 있는 우리에게 저자는 '바로, 지금' 결정하고 움직이라고 요구한다.
"당신의 결정은 언제나 옳다"라는 주문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