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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는 상품을 비싸게 파는 방법 - 더 효율적이고 더 특별하게 가치를 끌어올리는 기술
나가이 다카히사 지음, 노경아 옮김 / 갤리온 / 2018년 8월
평점 :
절판
아무 생각없이 일하느라 자신의 가치를 높이지 못하고 어느새 연차만 쌓여
아래위로 치이고 이직과 퇴직 혹은 겸직을 생각하는 직장인들이 참 많다.
미래가 보이지 않고 보장되지 않기에 늘 두려움과 걱정 근심에 가득차 있다.
이런 현실속에 회사는 결코 나의 미래를 책임져주지 않는다. 언제 문을 닫을지,
언제 해고 될지 미리 말해주는 친절함은 기대할 수 없다. 이렇듯 나에게 언제
무슨일이 어떻게 생길지 모르는 불확실한 현실 앞에 아무런 준비도 없이 선다는
것은 복잡한 사거리를 눈을 감고 운전하는 것과 같다. 우리는 현실을 직시하고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그러려면 먼저 자신을 정확하게 평가해야 한다. 현재 나의
위치에서 가장 부족한 것이 무엇이며,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객관적으로
볼 수 있어야 한다.
비록 우리나라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 하지만 일본에선 단연 독보적인 '세븐 일레븐'의
전략은 미래를 준비하는 모두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다. 고객의 편의를 위해 은행업무를
시작한것도, 다섯번의 도전 끝에 편의점 카페를 성공 시킨것도, 'PB상품은 싸다'라는
편견을 깨고 프리미엄 PB상품을 개발한 것도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세상의 변화에
발 맞추어 새로운 강점을 만들어 내는 '동태적 역량(Dynamic Capability)'의 극대화가
이룬 성과이다. 본인들의 경쟁상대는 타사가 아니라 '고객 욕구의 변화'라고 말하는
스즈키 도시후미회장의 말처럼 이들은 고객의 욕구 변화에 민감했다. 끊임 없이 변화하며
진화해 가는 살아 있는 생물과도 같은 '욕구'라는 괴물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 자신들 역시
끊임없이 변화하고 진화했기에 여전히 독보적인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컴포트 존(comport zone, 편안하고 안락한 상태)을 벗어나야 한다. 편안하고 익숙함에
안주하고 머물고 싶어하는 나태함은 결국 자신을 도태 시킨다. 의식적으로라도 탈출해야
한다. 창업 당시 인터넷 서점에 불과 했던 '아마존(Amazon)'이 자신들이 벌어들이는 돈을
모두 신사업에 쏟아 부을때 직원들조차도 회의적이었지만 끝까지 멈추지 않은 그들은 2000년
이후 지금까지 글로벌 100대 그룹에 올라있는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거대 기업이 되어 있고,
여전히 '고객에게 무엇이 최선인지' 끊임없이 물으며 멈추지 않고 진화하고 있다.
나라는 상품을 효과적으로 잘 팔기 위해서는 나를 포장 할 필요가 있다. 거품과 거짓으로
포장하라는 것이 아니라 실력과 능력으로 포장해야 한다. 변화를, 투자를 두려워해서는
결코 더 나은 미래는 없다. 변화를 두려워 하지 말고, 투자를 아까워하지 말고 과감하게
자신을 이노베이션(innovation)해야 지금 보다 나은 미래를 얻을 수 있다.
어짜피 나는 내가 만들어 가는 것이고 나의 미래는 나에게 달려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