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과 천재들 1 : 지구의 끝, 남극에 가다 와이즈만 청소년문학 1
빌 나이.그레고리 몬 지음, 남길영 옮김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8년 5월
평점 :
절판


과학이라는 분야는 무궁무진하고 흥미진진한 미지의 세계이다.

다만 과정이 복잡하고 쉽지 않기에 우린 과학하면 딱딱하고 지루하고 재미없는

학문으로 알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우리의 편견을 여지없이 깨버리며 과학이

재미있고 혹은 흥미로운 분야임을 소개한다. 

책에는 잭과 그의 배다른 형제인 매트와 아바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특별한 재능을 가진 이들이 잃어버린 드론을 찾기위해 행크 박사의 건물에 들어가게

되고 이를 계기로 그와 친분을 형성하게 되며 평생동안 남극에서 새로운 생명체를

찾기위해 노력하던 안나 박사의 실종을 알게되고 그를 찾아 나서는 과정이 그려진다.

안나 박사가 남겨 놓은 연구 자료들이 좋은 힌트가 되고 그가 사용하던 실험도구들은

훌륭한 자료가 되어 그를 추적하는 여정에서 남극에 대한 새로운 과학적 사실을 알게되고

생태계의 신비함마저 경험하게 된다. 과정 속에서 평범한 아이인 잭과 천재인 매트와

아바의 관계 속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세상과의 그것과 별로 다르지 않다. 끊임 없이

자신의 평범함을 한탄하고 비하하지만 특유의 리더십을 발휘하는 잭은 매번 힘겨워 하지만

결국 그것을 이루어 내고야마는 우리네 일상과 닮아 있고, 아닌것 같지만 여전히 자신들의

우월성을 드러내는 매트와 아바의 모습은 겉으로는 겸손을 가장하지만 속은 이기적이고

추한 오늘날의 일부 갑들의 모습을 닮았음을 느끼며 씁쓸한 마음이 들었다. 

속에는 수많은 발명품들이 등장한다. 발냄새가 나지 않는 양말(진작에 나오지), 빨리

마르는 속옷(편하겠다) 기발하고 독특한 발명품들을 대하며 과학에 대한 새로운 흥미를

갖게 되었다. 나와 같이 과학하면, 지루하고 재미없고 딱딱한 학문으로 생각하고 있을 많은

청소년들에게 과학이 딱딱하기만 것이 아니라 얼마든지 재미있고 즐길거리가 된다는

사실을 발견한  행복을 전하고 싶은 마음으로 기분 좋게 책을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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