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0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1) 나생문 (羅生門)
→ 쇠락한 성문 아래에서 인간의 도덕이 생존 앞에서 어떻게 무너지는지 보여주는 이야기.
2) 여체(妖怪/여체를 다루는 단편)
→ 어느날 눈을 떠보니 자신은 '이' 가 되었고 아내의 육체를 기어다니고 있다.
인간이 괴기함과 호기심 사이에서 어떻게 욕망에 끌리는지를 드러낸 이야기.
3) 코(鼻)
→ 평생 원하던 모양의 코를 드디어 얻게 되었지만.....
지나친 콤플렉스가 사람을 어떻게 우스꽝스럽고 집착적으로 만드는지 풍자한 이야기.
4) 지옥변(地獄變)
→ 직접 보지 않은 것은 그리지 않는 화가가 '지옥'의 그림을 의뢰받는다.
완벽한 예술을 위해 인간성을 잃는 예술가의 광기와 비극을 그린 이야기.
5) 귤(蜜柑)
→ 가난한 소녀가 건넨 귤 한 봉지에서 인간의 따뜻함과 연민을 깨닫는 순간을 담은 이야기.
6) 거미줄(蜘蛛の糸)
→ 작은 선행도 구원을 가져올 수 있지만 탐욕은 그 구원마저 끊어버린다는 교훈적 이야기.
'단 한번'의 선택의 중요성
7) 파(藪の中)
→ 파 한단으로 이상에서 현실로 돌아오는 순간
8) 덤불속(藪の中)
→ 한 사건이 일어났는데 증인들의 말이 다 다르다?
진실이라는 것이 얼마나 불확실한지 드러내는 다층 구조의 이야기.
9) 흰둥이(白/しろ)
→ '죄'를 짓고 검둥이가 되어버린 흰둥이, 그 죄를 씻고 다시 흰둥이로
10) 톱니바퀴(歯車)
→ 환각과 불안 속에서 무너져가는 자아를 그린, 아쿠타가와 말기 심리의 고백적 이야기.
-다루는 어두운 주제들인데 글들이 마냥 어둡지만은 않다.
-각 단편들은 분명 인간이든 사회든 어떤것의 문제점을 꼬집고 있는데 마음이 날카로워지기는 커녕 몽글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아쿠타가와의 나에게 굉장히 다-크한 이미지였는데 이 단편들을 읽고 이미지가 달라졌음
-동화나 우화집을 읽는 느낌 약간의 어른미가 가미되어진.
-글에서 작가의 시선이 느껴지는 것 같다. 읽다보면 어느샌가 작가의 시선을 빌려서 그 장면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너무나 추천한다. 일본 고전문학 첫 읽기로도 괜찮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