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는 내 친구야 꼬마뭉치 마음그림책 4
데이비드 리치필드 지음, 이서윤 옮김 / 꼬마뭉치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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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만제공받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읽는 그림책은 늘 아이의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어른인 제 마음을 비추는 거울이 됩니다.

이책 역시 너무 감동적이 었어요!!!


조용한 저녁, 아이와 함께 펼쳐 든 책이 바로 <빌리는 내 친구야>였습니다.


이미 유명한 작가의 책이라 더 기대가 되었구요!! 직접 읽어보니 오래 사랑받는 이유가 분명히 느껴졌습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패트릭’입니다. 패트릭 곁에는 ‘빌리’라는 존재가 등장하지만, 빌리는 눈에 보이는 친구가 아닙니다.


빌리는 패트릭의 상상 속 존재이자, 외롭고 불안한 시간을 건너게 해주는 영혼의 친구처럼 느껴졌습니다. ( 아.. 너무 멋져요. 저에겐 책이 그런 존재인듯!!)


그래서인지 <빌리는 내 친구야>는 아이가 자기 자신을 지켜내기 위해 만들어낸 !!!마음 친구에 대한 이야기처럼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이 책이 더욱 따뜻하게 느껴진 이유는, 이서윤 선생님의 번역 덕분이었습니다.


문장이 차분하면서도   패트릭의 마음이 자연스럽게 전해졌어요.

여러분도 읽어보시면 마음이 퐁실퐁실 해지실거예요 ^^


아이에게 읽어주면서도 ‘아, 이 문장은 정말 잘 옮겨졌구나’ 하고 몇 번이나 느꼈구요. 그리고♡ <빌리는 내 친구야>는 읽는 동안 마음이 천천히 가라앉고..전 제가 만났던 사람들을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데이비드 리치필드의 그림 역시 인상적입니다.


몽환적이고 아름다운 색감, 현실과 상상을 오가는 듯한 장면들은 패트릭의 내면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빌리가 등장하는 장면에서는 그림이 더 부드럽고 따뜻해지고...

패트릭이 혼자가 되는 순간에는 공간이 넓고 쓸쓸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림만으로도 감정의 흐름이 충분히 전달되는 책이 바로 <빌리는 내 친구야>였어요.



너무 아름다운 장면이 저의 시간을 멈추게 하는듯 했구요♡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패트릭은 서서히 용기를 얻고, 빌리에만 의지하던 상태에서 벗어나 현실의 친구들과 관계를 하나씩 차근히 만들어갑니다.


이 과정이 급하지 않고 아주 자연스럽게 그려져 있어 더 좋았습니다.


빌리는 사라지지만, 그건 상실이 아니라 주인공의 성장이라는 점이 인상 깊었어요. 패트릭을응원하며 읽었거든요^^!!


스스로를 믿을 힘이 생기자, 더 이상 보이지 않는 친구가 필요하지 않게 된 것이니까요.


책을 덮고 아이에게 “빌리는 왜 안 보이게 됐을까?” 하고 묻자, 아이가 “패트릭이 이제 괜찮아졌기 때문 아닐까?”라고 말하더군요^^.


그 대답이 이 책의 메시지를 가장 잘 설명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빌리는 내 친구야>는 아이에게는 마음속친구에 대한  이야기로, 어른에게는 마음의 성장에 대한 이야기로 남는 그림책이었습니다.


오래 곁에 두고, 아이의 성장 단계마다 다시 꺼내 읽고 싶은 책이 되었어요. 여러분도 아이와 빌리만나보고 싶으시면!! 이책을 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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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 있게 너를 보여 줄래?
니콜라 켄트 지음, 김은정 옮김 / 사파리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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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중등, 초등, 유아 아이를 키우는 아이 엄마인데요^^


하루에도 몇 번씩 애들 마음건강땜  '자존감'과 !! ‘자신감’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됩니다.  그리고 특히 친구랑 잘어울리고 있는지 이부분에 대해서요^^


아이들에게 “너 자신을 믿고!!하루  잘지내!!”라고 말하면서도, 정작 어른인 저는 뭔가 부족한면이 보이면 스스로 위축되고...

그냥 좀 작아지는 느낌이  있는 건 아닐까..하고 스스로에게 묻게 됩니다.


그런 시기에 만나게 된 그림책이 바로 <자신있게 너를 보여줄래?>입니다.


처음 책을 펼쳤을 때는 부드러운 그림과 간결한 문장이 먼저 눈에 들어왔어요.





하지만 몇 장 넘기지 않아 이 책이 단순한 응원 메시지에 그치지 않는다!!!는 걸 느끼게 되요!!^^ 색감도 넘 예쁘구요


<자신있게 너를 보여줄래?>는 아이에게 “바로 어울리고 알아서 잘들지내( 엄마의 단호함^^;;)!!”하고 말하지 않습니다.



대신 “있는 그대로의 너도 괜찮다”고 조용히 이야기해요.. 이 점이 참 좋았습니다. ^^

이래서 애들이 이책보고 위안을 얻는것 같단 생각이..


책 속 주인공은 처음엔 자기 모습을 드러내는 걸 망설입니다.  친구들과 다른 모습이 편하지 않아 그런것 같아요.



<자신있게 너를 보여줄래?>는 그런 마음을 부정하지 않고, “그래도 한 걸음 내딛어도 괜찮다”고 말해 줍니다.


초등 아이와 함께 책을 읽다가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어졌습니다.

“엄마, 나도 새학기 되면 이런 기분이야.”해서 제가

“그래?  그렇구나.."

하니 애가

“응… 근데 이 친구는 새 도움도 받고... 했잖아. 근데 나도 좀다른 면이 있어도 같이 노는건 상관 없단 생각이 들어!!”하더라구요.



이 짧은 대화가 이 책의 힘이라고 느꼈습니다. 설명하지 않아도 아이 스스로 자기 마음을 꺼내 보이게 만든다는 점에서 말입니다. ♡




니콜라 켄트의 그림은 과하지 않으면서도 감정을 정확히 담아냅니다. 색의 변화,  시선, 작은 표정 하나하나가 ‘두려움에서 용기로 넘어가는 순간’을 잘 보여줍니다.


그래서 <자신있게 너를 보여줄래?>는 글을 읽지 못하는 유아에게도, 스스로를 남과 비교하기 시작한 초등 아이에게도 각기 다른 방식으로 다가오는것 같습니다.


중학생 아이에게는 “남들과 달라도 괜찮다♡”는 메시지로, 초등 아이에게는 “그냥 나자체로좋다 ㅋ”는 경험으로, 유아에게는 “나는 사랑받는 존재다♡”라는 시각으로 읽히는거 같아요.




<자신있게 너를 보여줄래?>는  자신감이란 타고나는게 아니라, 이렇게 누군가가 “지금의 너도 괜찮다”고 인정해 줄때 자라난다는 걸 이 책은 조용히 알려주는거 같아요.



^^아이와 부모가 함께 읽으며


서로의 모습을 존중하는 연습을 해볼 수 있는 그림책으로 !!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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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가능성에 대하여 - 인생의 위기와 기회를 바라보는 12가지 창조적 사고법
벤저민 잰더.로저먼드 잰더 지음, 강정선 옮김 / 페이지2(page2)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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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중등·초등·유아 아이를 키우는 아이 엄마인데요^^ 제가 멘토와 교사 역할등을 하고있어 늘 누군가의 성장을 응원해 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내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느 순간부터 말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40대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아직 가능하다’는 말이 왜 이렇게 공허하게 느껴지는지, 나 자신도 잘 모르겠는 상태였습니다. 뭔가의 틀에 갖힌 기분요. 점점...여러분중에도 그러신분 있으신가요?


그런 시기에 우연히 손에 들게 된 책이 바로 <당신의 가능성에 대하여>였습니다.



20대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었던 때로 돌아가고 싶어서

일부러 구했어요.





나조차 내가능성이 40대 중반 되가니 잘 모르겠고 ..제가 힘이 빠지는 와중 보게 되었다는 말이, 이 책을 집어 들게 된 가장 솔직한 이유입니다.



무언가를 새로 시작하기엔 늦은 것 같고, 그렇다고 지금의 삶이 충분히 만족스러운 것도 아닌 애매한 지점. 그런 마음으로 책을 펼쳤는데, 초반부터 줄 4개 긋기 도전 과제부터 내 머리를 흔들었습니다. 여러분 이거아세요?


단순한 질문 같았지만, 그 줄을 채우는 일이 이렇게 어렵다( 뭔가의 틀에 내가 갇혀있구나!! 하는)는 사실이 오히려 나를 멈춰 세웠습니다. 와...


<당신의 가능성에 대하여>는 막연한 희망을 말하지 않습니다. 대신 지금의 나를 정직하게 바라보게 만듭니다. “당신은 무엇을 잘하는 사람인가요?”, “언제 가장 살아 있다고 느끼나요?”


같은 질문들은 그동안 엄마, 아내, 직업인이라는 역할 속에 묻어 두었던 ‘나’를 색다르게 보는 경험이었어요.


특히 음악을 주업으로 하는  저자라..

첨엔 좀 생소하다 싶을 수 있는데요. 가능성을 발현하게 한예 (에피소드)들이라 어렵지 않게 읽혀요.




읽는 동안 여러 번 책장을 덮고 생각하게 되었고, ( 포스트잇 붙이며..)그것이 이 책의 힘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가능성을 ‘타고난 재능’이 아니라 ‘선택과 반복의 결과’로 설명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어떤선택을 했고 그결과 가능성이아닌 닫힌 결말만 반복하고 있었던게 아닌지에 대해서요.


나이, 환경, 상황을 이유로 가능성을 미뤄두었던 나에게 <당신의 가능성에 대하여>는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말합니다.


지금도 늦지 않았고, 크지 않아도 괜찮으며,


아주 작은 시도 하나면 충분하다고요.



그리고 상황이 진짜 ㅜ ㅠ 최악일때요.

'그런데'를' 그리고' 로 바꿔보세요.


p.170 저항하지말고 존재하라.이제 당신은

질문할 자유를 얻었다. 아무저항도 하지않고 지금 일어나는 모든일 속에서 존재하고자 한다면 새로운 가능성이 일어난다.



아이들을 키우며 늘 “해볼 수 있어”, “너는 할 수 있어”라고 말해 왔지만, 정작 나 자신에게는 그런 말을 건네지 못했던 제가 떠올랐습니다.



p.175

회피,부인,비난이라는 탈출구를 봉쇄하기

이부분도 한번 해보세요!

저도 회피와 비난 기제를 많이 쓰는데.. 이부분 읽고 제 생각을 점검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누군가의 인생을 단번에 바꾸겠다고 선언하지 않습니다.  그런데요!!

책에서 문장들을 깊이있게 읽다보면..





'무엇을 바꾸어야 완전히 만족할까?'

이런 질문도 던지며 내 가능성을 점검해보게 되구요.


또, 하루의 태도, 질문 하나, 생각의 방향을 바꾸게 하고요.


그 변화가 쌓이면 결국 삶의 모양도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 줍니다.


책을 덮으며 느낀 것은 거창한 결심이 아니라, '다시 나를 믿어보고 싶다'는 조용한 마음이었는데요..


<당신의 가능성에 대하여>는 지금의 나를 부정하지 않으면서도, 다음의 나를 포기하지 않게 해 주는 책입니다.




힘이 빠진 시기에, 스스로를 다시 붙잡고 싶은 분들에게 조심스럽게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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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AI 교육 트렌드 - 7인의 교육 전문가가 전하는 생생한 현장 인사이트 리포트
박소이 외 지음 / 길벗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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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아이가 초등·중등·유아 단계를 동시에 지나고 있어, 요즘 AI 시대에 어떤 교육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정말 많았습니다. 사고력은 어떻게 키우고, 인간만이 할 수 있는 능력은 무엇인지, 아이들이 앞으로 어떤 세상에서 살아가게 될지를 생각하면 걱정이 커질 때가 많았습니다. 솔직히 너무 답답하고 무섭기도 했어요!


그런 마음으로 읽게 된 책이 바로 <2026 AI 교육트렌드>였습니다.


책을 펼치자마자 느낀 점은 “아, 이렇게 쉽고 명확하게 정리해줄 수 있구나”였습니다.


 기존의 미래교육 관련 책들이 다소 어렵고 멀게 느껴졌다면, <2026 AI 교육트렌드>는 현실 사례 중심으로 서술되어 있어 !! 책중간 중간마다 qr 과 실전 예시가 가득했어요!!^^♡ 읽는 내내 ‘부모 독자’를 가장 잘 이해한 구성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책 안에서 소개되는 ‘AI 활용 학습 루틴 예시’가 매우 실용적이었는데요. 예를 들어 초등 아이에게는 “AI에게 동화 내용을 요약하게 한 뒤, 아이가 스스로 결말을 바꿔보는 활동”을 제안하고, 중학생에게는 “과학 개념을 AI에게 먼저 설명하게 한 뒤, 아이가 거기서 틀린 부분을 찾아내 보완하는 활동”을 소개해줘요^^


 이처럼 각 발달 단계에 따라 AI를 활용하면서도 주도권은 아이가 갖도록 하는 활동들이 책에 풍부하게 담겨 있어 큰 도움이 되었구요.


그전엔 ai가 다해주는데 애는 대체 뭘하나 싶었거든요.. 근데 이제 ai와 함께 가는 교육이뭔지 확실히 눈뜬기분이 들었구요^^




책이 반복해서 강조하는 핵심은 명확했습니다. '기계가 잘하는 것과 인간이 더 잘하는 것을 구분하라'는 것입니다. 인간만의 강점으로는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 공감과 소통 능력, 자기주도성, 맥락을 읽는 능력 등을 제시하며, 부모가 이 능력을 어떻게 일상 속에서 키워줄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설명합니다. 따로 챕터가 구성되있으니 이부분 참고해 읽어보세요.



또 책 안에는 ‘질문 디자인’이라는 흥미로운 파트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에게 “이게 왜 중요할까?”, “너라면 어떻게 바꿀까?”, “다르게 보면 어떤 이야기일까?” 같은 온전한 사고를 유도하는 질문 리스트가 제시되어 있습니다. 저는 이 부분을 읽으면서 초등, 중등, 유아 아이들에게 각각 어떤 질문을 던지면 좋을지 감이 잡혀서 정말 유익했습니다.


무엇보다 부모로서 크게 공감했던 문장이 있습니다.

“AI 시대일수록 부모가 모든 것을 가르치려 하기보다, 아이가 스스로 질문하도록 돕는 것이 가장 큰 교육이다.”

초등·중등·유아 세 아이의 학습 방식이 각각 달라 늘 고민이었지만, 결국 방향은 같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큰틀에서 묶이니까요^^


<2026 AI 교육트렌드>는 막막했던 제 마음을 한결 가볍게 해준 책이었습니다. AI가 빠르게 발전해도, 아이가 인간다운 강점을 충분히 키울 수 있는 길은 분명 존재하며, 부모의 역할은 ‘불안해하며 지켜보는 것’이 아니라 ‘방향을 잡아주는 것’임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그러니 저처럼 책읽기전 오리무중에서 헤매시는 분들은 꼭 읽어보세요!!!


AI 시대 교육이 어렵고 막연하게 느껴지는 부모에게 이 책은 과하지 않으면서도 현실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나침반 같은 책입니다. 부모님들께도 자신 있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책 제목을 적어봅니다. <2026 AI 교육트렌드>

지금, AI 시대에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꼭 한 번 읽어보셔야 할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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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도파민 - 몰입과 즐거움이 만드는 자기주도학습
김영득 지음 / 한울림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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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중등·초등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공부 습관”이라는 말이 얼마나 무거운지 매일 실감합니다.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던 경험도 있고, 지금은 공인중개사 수험생들을 멘토링하고 있지만, 막상 내 아이에게 공부를 알려줄 때는 또 다르게 다가오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 <공부 도파민>을 읽게 되었고, 제목에서 느껴지는 과학적 접근이 오히려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라 ‘뇌가 움직일 때 함께 움직이라는 메시지’. 그 말이 특히 와 닿았어요. 진짜 한국사공부하다보면 지금이 참 평안한 시대는 맞잖아요..그래서 게임에 끌린단 말이 되려 이해도되었구요.( 감사해요 선조님들..그러나 평안안 시대인만큼 뇌가 강한자극에 끌리니.이를 어찌하옵니까...ㅜㅠ)


책 <공부 도파민>은 공부에 필요한 동기와 지속력의 실체가 결국 ‘도파민의 흐름’이라는 점을 매우 쉽게 설명합니다.





 도파민이라고 하면 흔히 중독이나 자극을 먼저 떠올리지만, 이 책에서는 아이가 스스로 공부를 지속하도록 만드는 ‘보상 회로’를 어떻게 설계할지 구체적으로 알려줘요. 


저는 학교에서 학생들을 지도할 때도 “조금이라도 해냈다는 느낌”을 자주 주려고 노력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이유가 뇌과학적으로 설명되는 느낌이라 묘하게 짜릿했습니다. ^^


단순한 공부법 책이 아니라 ‘왜 이렇게 해야 하는지’를 정리해주는 안내서 같았어요.


읽는 동안 가장 도움이 된 부분은 ‘도파민 시스템을 공부 쪽으로 당겨오는 루틴’이었어요. 예를 들어 작은 목표를 쪼개어 성취감을 빠르게 만들거나, 공부 환경을 ‘고요하지만 지루하지 않은 상태’로 조절하는 방법들요. 두 아이와 함께 해볼 수 있는 게 많아서 실제로 바로 실천해보고 있어요.


그중^^ 특히 작은 성공을 매일 체크하게 하는 시스템은 우리 집에서 꽤 효과가 있었습니다.



제가 공인중개사 수험생들을 멘토할 때도 “작게 달성해야 오래간다”고 늘 말하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왜 그런 말이 통했는지 더 분명해졌습니다. 학습법쪽으로 공부를 많이 해왔으나 뭔가 더 분명해지는 느낌요


또 <공부 도파민>에는 ‘부모의 감정’이 아이의 도파민 흐름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부분도 나옵니다. 이 대목에서 저는 정말 뜨끔했어요. 아이가 공부에 살짝 지쳐 보이면, 나도 모르게 “왜 이렇게 집중을 못 할까?”라는 걱정 섞인 말부터 나올 때가 있었거든요. 


책에서는 이러한 압박감이 아이의 도파민 회로를 오히려 꺼뜨릴 수 있다고 말합니다. 부모가 차분하게 ‘시작하도록 돕는 역할’을 할 때 도파민이 안정적으로 작동한다고 하더라고요. 이 부분은 책의 큰 메시지 중 하나라 꼭 많은 부모님들이 읽어보셨으면 해요.


무엇보다 이 책이 마음에 든 이유는, 공부를 ‘근성’이나 ‘성격 탓’으로 돌리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뇌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면, 아이도 부모도 더 이상 “너 왜 이렇게 게을러?”라는 말을 하지 않아도 되겠구나 싶었어요. 그리고 ‘공부는 아이가  좋아하는 방식으로 해야 한다’는 새로운 관점을 주는 점이 참 신선했습니다.





책을 다 읽고 나니, 저는 제 아이들에게도 말해주고 싶었어요. 공부가 어렵게 느껴질 때는 네 뇌가 지금 조금 지쳐있다는 신호일 뿐이라고, 어떻게 다루는지를 알면 누구든 공부 체력이 생길 수 있다고요. ^^그리고 저 역시 공인중개사 중고등이상 성인 수험생들에게 멘토링할 때 이 책의 핵심을 적극적으로 알려줄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공부 도파민>은 부모로서, 교사로서, 멘토로서 모든 역할에  도움되는 책이었습니다. 특히 ‘공부 습관’이라는 추상적 개념을 과학적으로 풀어줘서 훨씬 덜 불안해졌어요. 


우리 아이들의 공부 여정에 실질적인 힌트를 얻고 싶은 부모님께 꼭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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